“치계 갈등 해결‧소통의 적임자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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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계 갈등 해결‧소통의 적임자는 나”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06.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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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제주지부 장은식 회장, 31대 치협 회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장은식 후보
장은식 후보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이하 제주지부) 장은식 회장이 오늘(14일) 오전 10시 30분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장 후보는 “지난 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예산안 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더불어 치협 노조와의 단체협약서 문제로 협회장이 사퇴하는 갈등, 집행부내 갈등, 집행부와 지부장들 간의 갈등 등 수많은 ‘갈등의 덫’에 걸려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갈등 상황 해결을 위한 적임자는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선출될 신임 협회장은 지부장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기존 집행부 임원들과 잘 융합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나는 현직 지부장으로 타 지부장들과 소통이 원활하고 현 집행부 임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임자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 후보는 “집행부 부회장 및 이사들이 업무를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보호하는 게 협회장의 임무라 생각한다”면서 “지부에서의 오랜 회무경험을 비롯해 경실련이란 시민단체와 지자체 각종 위원으로 20년 간 활동하고 소통해 온 경험자”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화합과 소통', '젊은 리더십'을 키워드로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 내용으로는 ▲안정적 회무 추진 ▲보험규모 확대 ▲협회장 상근제 폐지 ▲노조 단체협약 재협상 ▲치과신기술 지원 ▲계파주의 극복 등이다.

그는 “안정적 회무 추진을 위해 기존 공약을 평가해 실현가능 하지 않은 것은 포기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추진하겠다”며 “노사단협안에서 지나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회원 눈높이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노조와의 재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 후보는 협회비를 아끼고 회원들의 주머니는 두둑이 하기 위한 각오도 밝혔다. 그는 “예산절감을 위해 협회장 상근제를 폐지하겠다”면서 “보험 확대로 ‘보험임플란트 2조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검사‧진단‧예방 등 치과분야 고부가가치 신기술 개발에 적극 지원‧협조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선거 때는 치열하게 경쟁할지라도 선거 후에는 하나의 치과계로 합심할 수 있는 치과계 문화를 확립할 것”이라며 “오로지 자신의 능력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선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네거티브 운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장은식 후보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제주지부 치무이사, 총무이사를 거쳐 지난 2020년 회장에 선임됐다. 아울러 치협 대의원총회 28‧29‧31대 대의원을 지냈다.

이외에도 제주도치과신협,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활동을 비롯해 제주관광대학 겸임교수, 제주도청의 여러 위원회 및 법원 조정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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