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스리랑카에서 열린 제42회 Asia Pacific Dental Congress(이하 APDC)에서 APDF/APRO 나승목 부회장이 재선에,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현종 국제이사가 치과공중보건위원장(Chairman of Dental Public Health Commission)에 도전해 당선됐다.
이번 APDC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상 플랫폼을 활용해 학술 세션 및 무역 전시회가 진행됐으며, 사회와 대표단 회의 역시 지난 23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가상 회의 형식으로 개최됐다.
참고로 펜데믹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APDC가 취소됐으며,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키로 했지만 일주일 전 일정이 연기되고 차기 APDC 개최국인 대만이 개최를 포기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PDF/APRO 전체 임원 임기가 종료되는 시기와 맞물려 임원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 상황에서, APDF/APRO 나승목 부회장과 김현종 전 국제이사의 당선은 한국 치과계의 국제 위상의 제고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해외 진출 기회 모색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장기간 APDF를 이끌어왔던 올리버 헤네디기(Dr. Oliver Hennedige) 사무총장이 사퇴하고, APDF/APRO 페르난도 페르난데즈(Fernando Fernandez) 전 회장이 차기 사무총장에 당선됐으며, 파키스탄치과의사협회가 차기 APDC 개최지로 결정되며 마흐무드 샤(Mahmood Shah) 파키스탄치과의사협회장이 차기 APDF/APRO 회장으로 선출됐다.
새롭게 선출된 APDF/APRO 임원진은 “9월에 예정된 FDI World Dental Congress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상 제고 및 권익 강화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APDC에는 APDF/APRO 김철수 회장, 나승목 부회장을 비롯해 이진균 국제이사, 김현종 전 국제이사가 치협 대표단으로 가상회의에 참가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치과의사의 이권과 공중 보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