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구원 활동 대중화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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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구원 활동 대중화 위해 노력할 것"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2.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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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9대 전성원 신임 이사장
전성원 신임 이사장.
전성원 신임 이사장.

지난 3일 한국산업구강보건연구원(이하 산구원) 제24차 정기총회에서 제9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전성원 신임 이사장은 “급작스럽게 이사장이라는 어려운 직책을 맡게 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개원가의 치과의사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일, 말하자면 기존 산구원의 활동을 좀 더 대중적으로 확대하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사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신임 이사장은 “산구원이 처음 발족했던 20여 년 전과는 달리 지금은 치과계에서도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진료 봉사 활동이 많이 줄어들어 있는 상태이고, 또한 노동계 쪽에서도 그러한 활동에 많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긴 하다”며 “그만큼 우리 사회가 발전해오면서 노동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도 많이 개선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전 이사장은 “우리 사회 발전의 이면에는 비정규직이나 특수고용노동자 등 여전히 삶이 어려운 이들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발전과 함께 그만큼 노동자들의 층도 다양해져 온 것”이라면서 “노동자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산구원의 역할이 변화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의 활동방식과 관련해 “새롭게 구성될 9기 이사회 임원, 그리고 회원들과의 많은 소통을 통해 산구원의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 등과 관련해 누구를 대상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짚어보겠다”며 “기존의 학술집담회나 학술대회를 통한 학술·연구 활동 및 사업장내에서의 구강검진, 그리고 노동자 구강건강증진 계획 수립 등에 더해 무언가 개원가의 치과의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들을 모색해볼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전 신임 이사장은 “이를 위해 새롭게 구성될 9기 이사회에는 기존 임원 외에도 일반 개원가에서 3∼4인의 이사를 충원할 생각”이라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열악해진 노동 현실 속에서 노동자들의 구강건강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산구원의 활동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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