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관심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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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관심 “돋보여”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2.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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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산구원, 지난 3일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수상자 추후 본지 통해 공개 예정
‘2020년 노동자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020년 노동자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노동 현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노동자의 구강건강 증진에 대해 고민한 점이 특히 돋보였다.”

본지와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이흥수 이하 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0년 노동자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3일 ZOOM(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시상식은 본지 김용진 대표이사의 사회로 ▲산구원 이흥수 이사장의 인사말 ▲산구원 한동헌 학술이사의 경과보고 및 심사총평 ▲시상 및 수상소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흥수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우수상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들의 콘텐츠를 보면서 여러번 감탄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을 부득이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된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첫 공모전임에도 좋은 작품들을 출품해준 수상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구강건강증진 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2개 지원팀 중 선발된 5개 팀들에 대한 사전 교육과 출품된 작품에 대한 심사를 총괄했던 한동헌 학술이사는 이날 심사평을 통해 “수상팀 모두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참신한 비유 및 현실적인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내용을 만들고 실제 알리기 위한 노력들이 눈에 보였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구강건강이 향상돼 경제 발전 및 윤택한 삶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근강지킴이‘팀이 외국인노동자에 관심을 가져준 것이 좋았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노동의 사각지대에 있는 하청노동자나 플랫폼노동자 등 다양한 노동자들의 처지에 기반한 건강증진 활동 및 건강환경 개선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다만 진행된 연구 및 학술 활동의 부족에서 기인한 것이겠지만 각각의 구강병 취약직업군들은 조금은 기계적으로 짝지은 듯한 느낌이 드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 ’근강지킴이‘팀의 유소민·최문영 학생은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유익한 정보들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나중에 임상에서 만나게 될 환자들의 직업별 특성에 따른 구강상병이나 주의사항들을 설명할 때 큰 도움을 받을 것같다. 유익한 공모전을 마련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 '근강지킴이'팀의 카드뉴스 장면.
최우수상 '근강지킴이'팀의 카드뉴스 장면.

우수상을 수상한 백석대학교 치위생학과 ’뷰롱‘팀 신원정 팀장은 “모두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협동이 필요한 것인지 깨닫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가지고 어떻게 대중에게 다가가야 보다 가시적인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무척 고심했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같은 우수상을 수상한 을지대학교 치위생학과 ’반짝이‘팀의 김지현 학생도 “이번 공모전을 통해 노동자들뿐 아니라 온 국민의 치아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치과위생사가 돼야겠다고 마음을 먹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공모전에 참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지 김용진 대표이사는 “첫 공모전이라는 것과 함께 주어진 시간이 매우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신하고 훌륭한 콘텐츠들을 출품해줘 감사하다”면서 “여러분들이 출품해준 소중한 컨텐츠들을 노동자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번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들은 추후 본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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