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건치, 구준회 신임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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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건치, 구준회 신임 회장 '선출'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12.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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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33차 정기총회 개최… 33회 집행부 임원 및 사업계획은 내년 1월 초 확정 예정
제33차 서경건치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행부원 등 소수만 참여한 채 진행됐다.
제33차 서경건치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행부원 등 소수만 참여한 채 진행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서울경기지부(회장 김의동 이하 서경건치)가 지난 5일 서울 삼각지 건치회관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개최, 구준회 사무국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행부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의 인원으로 진행됐으며, 틔움과키움 서영택 위원의 사회로 ▲회장 인사말 ▲32기 활동일지 및 활동보고 ▲감사보고 ▲32기 결산보고 ▲신임 회장 선출 ▲33기 예산안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의동 회장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본의 아니게 지난 5년 동안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혹시나 매너리즘에 빠쪄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많았고, 특히 올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러 사업들이 취소되는 등 허둥대다만 느낌도 든다"면서도 "그래도 하반기에는 치과감염관리 강연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코로나19 시대에도 조금만 더 고민해보면 집행부의 부담이 더 적으면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이 가능할 것 같은 경험을 축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오랜 시간 회장직을 역임해오면서 최선을 다하지 못한 부분들이 떠올라 아쉽기도 하지만 항상 건치와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건치와 함께 하면서 건치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새로운 비대면의 시대, 보건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기에 건치가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신임 집행부에 당부했다.

서경건치 33기 집행부를 이끌게 된 구준회 신임 회장은 "건치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11년이 지났다. 건치에 대한 애정과 현재 건치가 안고 있는 문제 및 건치의 미래에 대한 고민 등 스스로 너무 부족함을 느끼고 있음에도 서경지부 회장으로 일하게 돼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현재 건치가 안고 있는 고민들을 혼자 다 해결할 수는 없으며 어떠한 문제라도 함께 풀어가야 할 것인 만큼 신임 집행부 임원들과 함께 좀 더 고민하면서 기존의 회원들과 더욱 끈끈한 관계를 이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건치는 신입회원 가입의 부재, 집행부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활동가들의 부재, 기존 회원들의 소극적인 사업 참여 등 여러 어려운 문제에 봉착해 있으며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언택트 현상은 기존의 건치 활동 위축과 더불어 향후의 건치 활동에도 많은 변화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선택은 항상 사람의 몫이라는 말이 있듯이 환경이 도와주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건치의 지난 30년의 역사를 잘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를 이어가기 위한 중간계투요원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구 신임 회장은 2021년 사업계획은 추후 확정될 신임 집행부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내년 1월 첫 집행부회에서 확정, 전체 회원들에게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신임 구준회 회장(왼쪽)에게 이선장 감사가 축하 꽃다발을 전해주고 있다.
신임 구준회 회장(왼쪽)에게 이선장 감사가 축하 꽃다발을 전해주고 있다.

이에 앞서 진행된 2020년 제32기 활동보고에서 김의동 회장은 ▲상반기 부산경남지부‧광주전남지부와 함께 진행한 지부 통합 온라인 소식지 발간 ▲하반기 건치신문에 '슬기로운 건치생활' 연재 시작 ▲서경건치 카카오톡 채널 개설 ▲11월 치과감염관리 온라인 강좌 진행 ▲'엄마에게 희망을' 및 '나는 봄' 진료 참여 등을 올해의 성과로 들면서, 틔움과키움의 마음주치의사업과 문화주치의사업, 그리고 올 3월 예정됐던 기후위기 강좌 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것을 아쉬움 점으로 꼽았다.

이선장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건치신문을 통한 소식지 '슬기로운 건치생활' 발간 및 치과감염관리 강좌 개최, 나는 봄 진료 참여 등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의 상황 속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준 집행부에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틔움과키움 재정에 여유가 제법 있는 만큼 조금 더 다양한 사업을 고민해 줄 것과 치과감염관리 강좌와 같은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들을 좀 더 많이 기획해줄 것"을 요청했다.

32기 결산보고 및 33기 예산안 심의 등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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