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외과학회, 온라인 학술대회 80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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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학회, 온라인 학술대회 800명 참석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9.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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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9월 4일 9일간 개최…노인환자의 구강악안면외과적 치료 시 의과적 고려사항 등 ‘주목’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형준 이하 구강외과학회) 제61회 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강외과학회 제61회 온라인 학술대회 포스터
구강외과학회 제61회 온라인 학술대회 포스터

구강외과학회는 ‘고령 사회에서 구강악안면외과의 역할(Roles of OMFS in Aged Society)’을 주제로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했으며, 800여 명이 등록해 강연을 들었다.

당초 구강외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지난 4월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에 따라 대면 행사가 어렵다고 판단, 온라인으로 전환‧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special lecture 5개 강연을 포함, symposium, Keynote lecture 등 총 25개 강연 및 95건의 포스터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special lecture에서는 노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과 등의 전문의가 나와 노년환자의 구강악안면외과적 치료 시 의과적으로 고려할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 호응을 얻었다.

심포지엄에서는 약물관련 악골괴사, 측두하악관절장애, 악교정 수술에 관한 최신 지견을 비롯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에 관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개원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이 나와 임상에서의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Keynote Lecture에서는 노인 환자에서의 구강암, 악안면외상, 임플란트 치료에 관한 강연이 진행됐다.

차인호 학술대회장은 “어린이가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듯 노인도 어른의 연장선이 아니다”라며 “활동적으로 일하는 건강한 성인에서 노인이 되면 신체적‧정신적‧경제적인 상태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도 무엇이 다른지 공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 대회장은 “그간 학회원들이 노인 환자를 진료하며 축적된 경험과 연구 결과를 서로 공유하고 노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노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및 마취과 전문의들을 초청해 공론의 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차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실시간 강연이 아닌 녹화 강의로 진행돼, 여러 강의가 동시에 진행돼 일부 강의만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었던 현장 학술대회와 달리 등록자들이 원하는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었다”면서 “진료 중간이나 퇴근 후에도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개원가 회원들이 강연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반면 첫 온라인 학술대회인 만큼 기술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차 대회장은 “대회 초반에 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인정 기준 충족을 위해 필요한 등록자의 강의 수강 시간 기록과 강의 수강 확인을 위한 퀴즈 시간에 일부 오류가 발생했다”며 “회원 상호 간 친목도모와 해외 교류 학회 회원들의 참석이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구강외과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온라인 학술대회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학술대회 종료 후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보완점을 취합하는 등 사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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