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치아 프렙 자동화로봇’ 시대 연다"
상태바
"세계 최초 ‘치아 프렙 자동화로봇’ 시대 연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07.22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오, 지난 17일 3D 디지털 기술 융합한 ‘Auto Prep’ 전임상 시험 성공
오는 11월 프로젝트 사업 마무리 예정… "시스템 구축 및 상용화에 총력"
치아 프렙(Prep) 자동화 로봇 시스템
치아 프렙(Prep) 자동화 로봇 시스템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지난 17일 세계 최초로 3D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치아 프렙(Prep) 시술용 자동화 로봇 시스템의 전임상 시험을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최병호‧정승미 교수)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일반적으로 보철치료는 ▲진단 및 시술계획 ▲치아삭제 시술 및 인상 ▲보철물 제작 ▲보철물 체결 등 4단계의 과정을 거치며 통상 2~3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소요되고, 전적으로 의사의 경험과 숙련 정도에 의존하고 있어 디지털화가 어려웠다.

정승미 교수
정승미 교수

디오의 프렙 자동화 로봇 시스템은 환자의 CT와 구강 Scan Data를 기반으로 의사가 전용 CAD System을 이용해 컴퓨터 상에서 프렙(Prep)과 보철물을 사전에 디자인하고, 실제 구강 내에서 자동화 로봇이 디자인에 따라 치아를 삭제한 후 디지털 방식으로 미리 제작된 보철물을 체결함으로써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시스템이다.

또한 핵심기술로는 ▲환자의 CT Data와 구강 Scan Data를 자동으로 정합하는 Auto Merging 기술 ▲Merging Data를 기반으로 프렙(Prep) 디자인과 보철 디자인을 하는 S/W ▲환자의 움직임에 따라 로봇이 같이 움직여 위치를 보상해주는 모션 트래킹 기술 ▲0.05mm의 정밀도가 적용된 6축 자유도 로봇과 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된 기술 융합체이다.

특히 프렙 자동화 로봇 시스템 전임상 시험은 치과 진료에 있어서 A부터 Z까지 디지털화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디오는 "프렙 자동화 로봇 시스템에서는 ▲디지털 영상 장치의 Data ▲AI가 탑재된 디자인 소프트웨어 ▲보철물을 정밀하게 제작하는 3D Printing 소재 ▲정밀 로봇과 제어 시스템 등 4차 산업의 핵심요소들이 총 망라돼 있다"며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혁신적인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디오는 "향후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시술 로봇 시스템으로 손 쉽게 진보할 수 있다"면서 "치과 치료의 진단 및 계획 단계에서 치료 시술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 자동화의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동화 로봇 치아 프렙(Prep) 전후 모습
자동화 로봇 치아 프렙(Prep) 전후 모습

프렙 자동화 로봇 시스템 프로젝트에 투입된 개발 투자비는 정부지원 42억과 민자 26억 등 총 68억 원에 달한다. 현재 디오를 비롯해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동국대 산학협력단, 두나미스덴탈 등 총 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12월부터 시작된 사업기간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디오의 김진백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이미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기만 해서는 생존할 수 없으며, 그런 점에서 프렙 자동화 로봇 시스템은 세상에 없던 디지털 보철치료 신기술을 선보여 그 의미가 굉장히 크다”면서 “디오는 전임상에서 그치지 않고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으로 임플란트 식립부터 신경치료, 치아 프렙까지 모두 가능한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