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가입 치과의사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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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가입 치과의사 고민하다.
  • 김용진
  • 승인 2006.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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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서비스산업 경쟁력 종합대책 이후 가상현실 2

 

사례3.


B치과의사는 2년전부터 업계 3위권의 치과네트워크에 가입했다.
네트워크에 가입하면서 업계 3위권의 민간의료보험회사에도 동시에 가입되었다.
네트워크에 지불하는 금액은 월 매출의 약 5%정도이고, 민간의료보험회사에는 환자진료비의 10%가량이 들어간다.


네트워크에서는 광고, 경영컨설팅, 금융컨설팅, 홈페이지관리등의 명목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청구도 대행하고 있다.
경영컨설팅의 명목으로 병원의 모든 수입지출을 네트워크에서 투명하게 (100%)관리하게 되어 있다. 수입에 대한 전액신고는 네트워크치과에서는 필수로 되어 있다.
네트워크가입 첫해에 매출은 약 20%증가하였으나, 지출역시 그정도로 증가하였고, 수입에 대한 투명한 신고로 인하여 세금은 50%정도 증가하게 되어, 실제 수입의 증가는 미미한 정도였다.


B치과의사는 기대한 만큼 실 수입의 증가가 늘지 않아서 불만이 있었지만, 투명한 소득신고로 그에 대한 심적인 부담이 줄어들게 된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둘째해에는 전 해에 비해 매출의 증가가 없었다. 환자수는 오히려 줄었다. 첫해에 대기수요가 있었으나 그것이 거의 소화가 된 것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민간의료보험회사에서 일부 비보험진료비를 삭감하고, 심사를 전해에 비해 엄격하게 하는 바람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여러 네트워크와 민간의료보험회사의 경쟁 속에서 보다 더 저렴한 진료비지불제도를 제시한 다른 네트워크와 민간의료보험회사로 환자들이 옮겨가는 바람에 광고등 제반 비용이 더 증가하였다.


B치과의사도 더 유리한 조건의 네트워크와 민간의료보험회사로 옮길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양심적인 진료와 유지관리에 중점을 두고자 하던 자신의 계획이 자꾸 이런 구조속에서 흐트러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네트워크에서의 경영상담에서는 미용성형과 고가의 진료인 임플란트에 대한 압박을 하고 , 특정회사의 재료와 기구를 구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벌써 장기대여의 형태로 이러한 구매를 한 경우가 여러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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