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공적마스크 지원사업 예비비 2억 투입
상태바
치협, 공적마스크 지원사업 예비비 2억 투입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3.27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대 회장단 선거 인수위 운영비 1천만 원 추가 승인…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 선정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치과의료기관에 발송 중인 덴탈마스크 지원 사업 예비비로 2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24일 서면으로 진행한 제11회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덴탈마스크 공적물량 생산 업체가 이를 원활히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공급비용을 결재해 달라는 조달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오늘(27일)까지 최소 운영비를 제외한 구매대 선금 1억5천만 원을 조달청에 지급할 예정이다.

또 현재 시·도지부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 구매대금은 지부별 15일 단위로 치협에 입금될 예정이며, 향후 치협은 지부 구매대금 정산 시 예비비 최종집행액을 5천만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긴급 재해 성금 지원과 관련해, 재해 성금 별도 회계 잔액 부족으로 인해 일반회게 회원지원 사업에서 지원금 5백만 원을 충당‧지출한 것에 대한 추인 안건을 승인했다.

아울러 제31대 신임 집행부 관련 인수위원회 구성 제반비용 예비비 1천만 원을 승인했다.

윤광열봉사상 ‘대구외국인노동자치과진료소’

치협은 지난 13일 열린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로 선정된 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를 9번째 수상자로 승인했다.

심사위원회는 각 지부 및 관련 복지기관 등의 추천을 받은 개인 2명과 단체 3곳 등을 봉사상의 제정 취지, 봉사활동 기간, 업적, 치과분야 발전에 끼친 영향 등을 중점 고려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상자로 최종 승인을 받은 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는 지난 2004년 5월 2일 대구청년회의소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구·경북지부가 의기투합해 만든 봉사단체로써, 지역치과의사, 경북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생, 대구보건대학 치위생학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진료봉사팀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돼 왔다.

대구외국인노동자치과진료소는 지난 16년 동안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를 시행, 지난 2013년가지 총 1,852명에게 전체 3억1천여만 원의 무료 진료 혜택을 제공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3년 동안 중국을 비롯한 스리랑카, 베트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21개국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무료 보철치료를 시행한 바 있다.

최근 2년 간의 진료실적을 보면, 내원 외국인 노동자 수는 총 850~900여 명에 이르고, 일평균 20여 명의 환자가 진료소를 방문했다. 2년 간 무료진료 비용은 약 1억7백만 원이다.

참고로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은 부채표가송재단의 창립자인 윤광열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된 것으로,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하고 있다.

협회학술상 '손호현 명예교수'
신인학술상 '박소현 임상강사'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46회 협회대상(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이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손호현 상임평가위원을 선정했다.

손호현 명예교수는 1976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 치과보존학교실에 재직하며 치과보존학 및 근관치료학과 관련한 270여 편의 논문 발표는 물론 동종연구자와 함게 치아 상아질 재생과 관련한 2건의 발명 특허를 취득하는 등 치의학의 학문적, 임상적 발전 및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기획위원회, 법인화위원회 및 평의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법인 서울대학교 출범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치의학연구소 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했다.

또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박소현 임상강사가 제39회 신인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15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후 치과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Dental Research (JDR)에 ‘CPNE7 Induces Biological Dentin Sealing in a Dentin Hypersensitivity Model’제하의 논문 제1 저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기존 지각과민 해결을 위한 Immediate Dentin Sealing(IDS)의 개념에 대해 생물학적 해결방법을 접목한 Biologic Dentin Sealing(BDS)의 개념을 치의학계에 최초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후보자 추천 및 감사패 대상자, 치협 지부 직원에 대한 근속‧감사패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4월 25일 제69차 정기 대의원 총회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치협은 오는 4월 25일 개최 예정인 제69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 상정할 사업계획 및 예산(안), 협회 중앙 및 지부 안건 등 제반사항을 검토키 위해 오는 4월 2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