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어린이에게 폭격이 아닌 의약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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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어린이에게 폭격이 아닌 의약품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3.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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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평화의료연대 이라크에 의약품 지원


이라크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전쟁감행이 초읽기에 들어가 전세계적으로 반전시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을 지원하며 평화를 호소하는 의료인들의 선행이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베트남평화의료연대는 지난달 15일 전국적으로 10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평화의 날’ 시위에 “이라크 어린이에게 필요한 것은 폭격이 아니라 의약품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참가하는 한편,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을 모금,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을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건치 정성훈 사무국장은 “전쟁 이전에도 이미 미국의 경제제재로 60만 명의 이라크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린이들이 아프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의료인들이 마음을 모아 전세계적인 반전운동에 하나의 불씨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을!’ 캠페인의 의의를 밝혔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건치와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의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을!’ 캠페인을 전 의료계 차원에서 진행하기 위해 ‘이라크의약품지원팀’을 구성키로 했으며, 반전과 난민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반전평화팀과 합류해 대대적인 후원금·의약품 모금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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