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 심포지움, 치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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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심포지움, 치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될 것”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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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YU 임플란트 연구회 장윤제 회장

 

대토론회 진행 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 치계의 심포지움, 학회가 이제는 거의 모든 주제를 다 다룬 상태여서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위해 학회들이 해외 연자를 초청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는데, 해외 연자없이 우리 힘만으로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동안의 강연회가 거의 일방적으로 연자의 강의를 듣는 형식으로만 진행된 데서 탈피해 청중도 기회를 갖고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식의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첫 시도라 부담도 컸을 것 같은데…
어찌보면 모험이다.
좌장의 질문에 패널이 대답을 못하거나 틀린 답을 말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창피스러울 수도 있다. 우리 정서에 잘 맞지 않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토론회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신선하다”, “기발하다”,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장과 좌장만이 환자의 치료방법을 알고 있고, 나머지 패널은 좌장이 제시한 임상사진과 방사선 사진만을 보고 치료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즉석에서 자신이 생각한 바를 발표하기 때문에 모든 이들이 긴장감 있게 토론회를 지켜보게 된다.

이번 새로운 시도에 대해 평가한다면?
청중의 반응도 좋고, 토론회 전반 분위기가 좋았다.
치계 강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기 위한 시작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외국 치대 동문회 중에서 제일 활동이 활발한 것 같다.
봄에는 대학 순회 토론회를 하고, 8월에는 대구 워크샵, 가을에는 이번처럼 토론회를 개최하고, 겨울에는 미국 단기연수를 한다. 학회 프로그램 말고도, 친목 모임을 1년에 두어 차례 진행한다.
현재 60여 명의 동문으로 이뤄졌고, 해마다 많게는 4∼5명의 동문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
규모도 있고, 활동도 많다보니 Tarnow 교수가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 동문회기도 하다. 이번에도 새로운 형식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Tarnow교수가 축하 메시지도 보내주면서 한국에서의 첫 시도에 대해 호평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오는 12월에 NYU 치과대학 방문 단기 연수회를 앞두고 있고, 서울·인천·부산·광주 등 지역별 3개월 단기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앞으로 연구회의 내실을 다지는 것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활동 범위도 넓힐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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