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재‧직업병 환자, 인권침해 피해자, 지역 내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돌봐 온 녹색병원(원장 임상혁)이 오는 28일 ‘녹색병원 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일하는 사람이 건강한 사회’를 목표로 노동‧지역‧환경‧병원 분야 사업을 확대해 나간단 방침이다.
발전위원회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김명환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주영 위원장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송경용 이사장 ▲원진직업병관리재단 양길승 이사장 ▲시민사회연대회의 윤정숙 공동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홍수연 공동대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우석균 공동대표,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안중선 공동회장,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윤영철 공동대표, 평화의길 이사장 명진스님,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한국영화감독조합 민규동 대표, 전태일재단 이수호 이사장, 권리찾기유니온권유하다 한상균 대표를 비롯한 44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몽당연필 대표이자 배우 권해효 씨가 발전위원과 홍보대사직을 맡아 수행키로 했으며, 최근 영화 『기생충』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은 씨가 홍보대사를 맡아 녹색병원의 공익사업 확대 및 홍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발전위원회는 노동 분야 건강문제 지원을 위해, 현재 노동건강전문 연구기관인 ‘노동환경건강연구소’를 확대 강화해 ‘노동건강분야 전문의료센터’ 개설하고, 감정노동 및 직장 내 괴롭힘 등 신종 노동건강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노동자 건강을 통합‧관리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파업, 고공농성, 단식 등 노동현장 긴급 상황 의료지원, 국가폭력 및 기업폭력 피해자 조사 및 보호를 위해 만든 ‘인권치유센터’를 확대해, 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 영세사업장‧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노동자, 난민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분야에서는 지역사회 건강한 의료안전망 역할 확대를 목표로 ‘지역건강센터’를 강화하고 ‘지역간호센터’를 새롭게 설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의료기관, 복지관, 시민사회와의 협력 및 지역건강네트워크 활동 강화를 위해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에 나설 작정이다.
환경분야에서는 석면, 미세먼지, 가습기살균제 등 환경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유해화학물질 피해자 조사 및 유해 물질‧환경 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안전하고 쾌적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의료시설 개선, 최신 의료장비 도입을 진행할 방침이다.
임상혁 원장은 “이번 발전위원회 출범을 통해 의료기관으로서 기본적인 진료의 질을 더욱 높이고 공익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코자 한다”면서 “노동을 존중하고 평화를 사랑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녹색병원의 차별없는 평등의료, 생명 존중 의료를 실천하는 데 마음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녹색병원 발전위원회 후원 및 기부회원 가입 문의는 녹색병원 발전위원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아래는 녹색병원 발전위원회 위원 명단이다. (가나다 순)
● 공동위원장 ● 명예발전위원 ● 발전위원 ● 홍보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