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정책연, 신임 회장에 김경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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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정책연, 신임 회장에 김경일 연구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11.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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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총 개최·신임 감사 선출도…치과주치의제 전면 확대 추진 및 의치과 이슈 견인 다짐
(왼쪽) 김경일 신임 회장 (오른쪽) 전양호 전임 회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구강보건정책연구회(회장 전양호 이하 정책연) 신임 회장에 김경일 연구원이 선출됐다. 아울러 신임 감사는 김용진 전 회장이 맡게 됐다.

정책연은 지난 18일 토즈 종로점에서 제21차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회장 및 신임 감사 선출을 단행했다.

김경일 신임회장은 “선출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비록 구강보건의료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영역은 아니지만 회원분들과 함께 논의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의미 있고 즐거운 정책연으로, 구강보건 불평등 등 정책연이 주목하고 있는 사안에 한걸음 나아가는, 치과계에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양호 회장은 퇴임사에서 “회원분들 모두 4년 간 고생많으셨다”면서 “앞으로 활력있게 김경일 신임 회장이 잘 해낼 거라 믿는다”고 소회를 전했다.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제21차 정기총회 참석자 일동

주치의·불평등·환자안전, 2020년 사업 핵심

또 이날 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평가 및 회계결산 보고, 2020년도 사업 계획 등이 논의됐다.

정책연은 지난 2019년도 추진 사업 중 류재인 연구원과 청주 평화치과 문은영 원장이 진행한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 양식개발’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이는 지난 10월부터 서울시에서 논의되기 시작한 장애인치과주치의제,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건립,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건립 등과 맞물려 시의적절하게 대처했다는 평이다.

반면 정책연이 주장해 왔던 보장성 강화와 취약계층 접근성 강화 등 정책목표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수용하면서 정책연에 다른 역할이 요구된다고 판단. 이를 위해 정책연은 좀 더 다른 수위에서의 건강증진과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한 활동을 모색해야 한다고 봤다.

이러한 성과와 반성을 바탕으로 정책연은 2020년 사업계획으로 세 가지 주요과제와 세 가지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세 가지 주요 과제로는 ▲치과주치의 ▲불평등 ▲환자 안전 등이다. 김경일 신임 회장은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 국가 사업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장애인 등 취약계층까지 치과주치의제를 추진·확대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구강건강 불평등이 나타나는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불평등 사례를 수집, 의제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의료인 면허관리를 포함한 환자 안전 문제가 국민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관심을 갖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고민하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 가지 주요 사업으로는 ▲21대 총선 준비 ▲대중강좌 ▲세미나 및 이슈리포트 등이다. 정책연은 21대 총선을 대비해 보장성 확대를 목표로 불소도포 급여화 등 예방진료 급여화와 치과주치의제 전면적 시행 및 급여화를 추진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책연구회 외연을 넓히기 위한 ‘열린강좌’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의·치과계 이슈를 정리해 정책연 역량을 다져나감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이슈레포트 발간 및 건치신문 기고를 통해 대내외적 영향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신임 회장은 “21대 총선에 대비해 주치의제 확대 등 우리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할 생각”이라며 “기존 사업과 형식에 구체적인 내용을 입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연은 총회에 앞서 방문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방문의료클리닉 건강의집의원 홍종원 원장을 초청 ‘지역사회 공동체 기반 건강돌봄 모색 - 대안 건강모델로서 방문의료전문의원’ 특강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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