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은 재단법인 유경재단(이사장 한상일)의 후원으로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전남 목포와 순천의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을 방문해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공생재활원과 참샘동산으로 공생재활원은 전남 목포, 사단법인 참샘동산은 전남 순천에 위치한 지적 장애인 생활 시설이다. 치과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문제뿐 아니라 입소 장애인들의 장애 특성으로 인해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스마일재단은 치과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두 기관에서 약 130여명의 장애인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강관리교육을 진행했으며, 장애인 스스로 구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잇솔질 방법과 스케일링의 중요성에 대해 안내했다.
또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 스케일링, 우식 치료 등 치과치료를 진행했으며, 구강위생용품을 지원했다.
이번 이동치과진료에는 전북대학교 치과병원, 수원여자대학교 치위생과를 포함한 치과 의료진 및 일반 자원봉사자 총 20명이 참여했다.

단체 관계자는 “입소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아 통증이나 부종, 출혈 등이 나타나면 뒤늦게 치과에 가서 치료하는 일이 빈번했다”며 “예방 및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던 차에 스마일재단에서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해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마일재단 김건일 이사장은 “치과치료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들을 위해 함께 해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이동진료에 더 많은 치과계 의료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마일재단은 내년에도 이동치과진료 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11월 말에는 장애인1천여명이 머무는 복지시설에 구강위생용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