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네상스 시대’ 치과계 역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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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네상스 시대’ 치과계 역할 짚었다
  • 문혁 기자
  • 승인 2019.04.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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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7일 춘계학술대회 개최…"커뮤니티케어 노인구강보건 분야 제도화 위해 노력하겠다"
노년치의학회가 지난 7일 2019년 춘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신금백 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지난 7일 가톨릭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2019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레이네상스 시대, 노년층을 위한 적극적 치료’를 대주제로 6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학술대회장을 찾았다.

이번 학술대회의 오전 강연에는 원서울치과의원 김우현 원장의 ‘임플란트 시대의 치주보철’ 강연을 시작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양진 교수의 '임플란트 교합, 자연치 파절' ▲ 섬성서울병원 김정혜 교수의 SPT(supportive periodontal therapy) Revisited! - How and What more?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오후 강연에는 베스트덴 치과의원 김도윤 원장의 ‘PD dentistry- 인간공학적 치과의료환경’ 강연을 시작으로 ▲前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이승복 교수의 Aging and disability in dentistry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이성복 교수의 ‘노인의 심한 교모 치아 치료- 수직고경 증가의 secrets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허경회 교수의 ’노인 환자의 파노라마, CT 영상에서 간과하면 안되는 중요 소견들‘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경리 학술이사는 “요즘은 60~70대 노인들이 젊은 층에 속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추세를 반영해 ‘적극적 치료’를 주제로 잡았다”면서 “치과의사들의 연령도 높아지는 만큼 환자와 술자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강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커뮤니티케어 노인구강분야 제도화 이루겠다"

노년치의학회는 같은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간의 회무 성과를 알리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노년치의학회는 이날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간 학회의 주요활동을 소개하고, 학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금백 회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자를 위한 효율적인 치과진료를 위한 전문적 진료법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열심히 활동 했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학술연구 및 학회지 발간 등 치과임상영역에서 구강기능재활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제를 개발해 노인치의학의 영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 회장은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과정을 1・2차 교육과정으로 분할함으로써 커리큘럼의 심화와 안정을 이뤘다”면서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 용역 사업으로 ‘노인치의학 기본 교육과정 및 전문가 양성과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수행해 우리나라 치과대학 및 수련의 교육과정, 보수 교육에 방향성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노인치의학 기본 교육과정 및 전문가 양성과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의 책임연구원을 맡은 고홍석 부회장은 “이번 연구 보고서는 현장 요구도의 변화에 따라 노인치의학 교육목표와 내용을 제안하고, 구체적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면서 “노인치의학이 필수 정규과목으로 개설되고, 임상실습과정이 마련되는 등 치과대학 내 공통 교육안의 확립되야 한다”고 전했다.

신금백 회장

또한 이날 자리에서 노년치의학회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서비스에 구강관리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음을 밝혔다.

신금백 회장은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정착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의 모임인 ‘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에 참가해 노인 건강에 있어 구강보건이 중요함을 피력하고 있다”면서 “방문 진료와 그에 대한 수가 체계 개선안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 회장은 “복지부가 진행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 사업’ 중 광주 서구와 전북 전주 2개 지차체는 노년치의학회의 지부가 있는 곳으로 학회에서 구강보건분야를 포함시키도록 노력했다”면서 “커뮤니티 케어에 있어 노인 구강보건분야의 정책과 제도가 확립되도록 활발히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년치의학회 이성근 차기 회장이 학회의 국제화와 각 지부 학술대회 참여 독려 등 학회의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성근 차기 회장은 "향후 10년의 청사진으로 회원의 확대화 국제화를 꾀하겠다"면서 "업무·학술·기획 위원회 별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각 지부의 학술대회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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