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소통으로 치과계 난관 극복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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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소통으로 치과계 난관 극복 다짐
  • 신수경 기자
  • 승인 2018.03.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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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부, 제21차 대의원총회 성료…울산광역시장상에 문우준·이진걸 원장 수상
울산지부 제21차 정기대의원총회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태현 이하 울산지부)가 부산지부에 이어 두 번째로 지부총회를 지난 14일 울산MBC컨벤션 아모레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대의원 87명 중 참석 64명으로 성원됐다.

본회의에서는 먼저 ▲감사보고 ▲제20차 총회 회의록 검토 ▲2017회계년도 회무‧결산보고가 진행돼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남상범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모든 통장의 입출금 내역이 투명하게 정리됐고 지출결의서, 세금계산서, 간이 계산서 등도 빠짐없이 구비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미납자 누적 방지를 위한 회비 수납 대장 관리와 은퇴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장기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질의에 나선 울주군 김동일 대의원

사업보고에서 울주군 김동일 대의원은 “매년 골프대회가 과다한 예산으로 집행되는 것은 아니나 관행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질의에 나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대의원들은 회비를 최소한으로 사용할 것을 전제로 의미 있는 연대 행사로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 ▲2018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회칙 개정안 ▲대의원 변경의 건▲무적회원 방지 위한 민간보험 가입 회원 제한 추진의 건 등이 논의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중구분회 관계자는 “유디 치과 등에 소속된 비회원들에 의해 치료비 덤핑 등 의료질서를 흩트리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에 민간보험 가입 시 반드시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 가입이 전제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비회원을 줄여나갈 것을 협회 중앙에 제안하자”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나승목 부회장,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 울산광역시 김기현 시장, 울산시의회 변식룡 부회장, 울산 남구 서동욱 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장상, 공로패, 표창장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울산지부 대의원총회 박태근 의장은 개회사에서 “대의원 한 사람은 회원 5명을 대신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대의원 10명이 침묵하면 회원 50명의 목소리가 묻힌다는 것을 명심하자”며 “토론은 격렬하게 결의사항은 열렬하게 지지하는 모습으로 울산지부 발전의 초석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산지부 제21차 정기대의원총회

울산지부 이태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계와 치과계는 예전과 다르게 의료제도의 문제, 치과경영의 어려움 등으로 난관에 직면해있다”며 “회원들과의 소통으로 힘을 합쳐 해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울산지부는 1인1개소법 사수와 의료영리화 저지에 힘을 보태고 건강보험보장성강화 정책 등에서 국민의 이익과 치과계의 권리를 위해 물러섬 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울산시민의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승목 부회장은 치사에서 “지난 11일 개최된 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30대 집행부 임원들은 회원들이 회무공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새 집행부가 출발하는 그날까지 맡은 바 회무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소송단과 회원들이 지적해온 내용도 충언으로 겸허히 받아들여 치과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원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시상에서 울산광역시장상에는 ▲문우준 원장 ▲이진걸 원장이, 울산지부 공로패에는 ▲남상범 수석감사 ▲울주군 보건소 변의순 주무관 ▲울산과학대학교 김철룡 교수 ▲춘해보건대학교 김정술 교수 ▲울산 남구청 서동욱 구청장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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