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학치과병원 모델 창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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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학치과병원 모델 창출되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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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신의학치과병원 '진료 개시'…병원장 박준봉 교수

▲ 동서신의학치과병원 교수진

동양과 서양의학의 조화를 통한 '신의학 창조'와 환자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표방하고 개원 준비에 한창인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부속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중 치과병원(병원장 박준봉)이 내일(16일) 오후 5시 내부개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서신의학치과병원(이하 치과병원)은 작년 10월 지난 2월 27일자로 교육부 허가를 받아 지난 3월 29일부터 진료를 시작했으며, 내부개원식을 통해 결의를 다지는 한편, 다음달 12일 대규모 그랜드 오프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대내외에 천명할 계획이다.

동서신의학병원 4층에 위치한 치과병원은 300여 평 규모에 유니트체어 36대, EMR 시스템 풀 가동 등 최첨단 시설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존과, 소아·청소년치과 6개 진료과와 4개 진료센터(치과교정센터, 치과임플란트센터, 심미치과센터, 종합치과센터)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병원장인 경희 치대 치주과 박준봉 교수를 비롯, 진료부장인 구강악안면외과 류동목 교수, 수련교육부장인 이성복 교수 등 7명의 화려한 교수진이 포진돼 있어, 병원측의 목표대로 새로운 치과진료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신의학치과병원 박준봉 병원장 및 교수진들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병원 운영방침 등을 밝혔다.

박준봉 병원장은 "6개과 7명의 교수진들이 질환에 따라 긴밀한 협진을 통해 'One floor, Real time'를 실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동서의학의 융합이라는 취지에 맞게 치과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협진을 도입해 새로운 치과진료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치과병원은 긴밀한 협진체계 구축을 위해 치과병원 내 교수연구실을 마련했으며, 자연친화적 인테리어, 유니트체어에 TV수신기 장착 등 환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아울러 박 원장은 "높은 퀄리티라는 대학병원의 장점을 유지하되, 많은 진료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기존 대학병원에서 볼 수 없었던 '대학병원 속의 개인병원' 같은 새로운 대학병원 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과병원은 대규모 치과병원 설립에 따른 지역 개원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강동구치과의사회와 몇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갖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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