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탈루자에 '치과의사 27명이나'
상태바
세금탈루자에 '치과의사 27명이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3.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후 '집중조사 직종' 분류될 듯

 

최근 제반 언론을 떠들썩하게 장식하고 있는 '고소득 자영업자의 세금 탈루' 사건에 치과의사도 대거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세청(청장 이주성)이 작년 12월 22일부터 세금탈루 혐의가 포착된 고소득 자영업자 422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총 3,016억 원의 탈루소득이 적출됐으며, 이중 1,094억 원을 추징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국세청 담당 사무관에 따르면, 탈루 혐의자 422명 중 치과의사가 27명이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1차 세무조사 결과 세금탈루가 가장 큰 재산가형 자영업자 319명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추가적인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그 319명 중 치과의사가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세청의 담당 사무관은 "표본 세무조사 결과 치과 등 일부 병과의 의사들의 세금탈루가 아직도 상당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따라서 대표적인 직종 2∼3개를 선정해 집중적인 3차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오는 5월 2006년 종합소득세 신고 이후 치과의사가 집중 세무조사 직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