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덕쑥덕] 나를 재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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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덕쑥덕] 나를 재무장하라!
  • 편집국
  • 승인 200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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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을 사랑하며 좋아한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를 비롯한 일부 경력자들에게서 타성에 젖어 습관적으로 일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경력이 쌓인 만큼 능력도 배가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경력의 숫자만 올라가는 듯한 모습이다. 자신의 가치를 재평가 해보고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기관리 및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는 때이다.

치과위생사는 다른 직종에 비해 취업하기가 좀 수월하다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우리들은 얼마나 자기개발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치과계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최신 치과계 동향도 파악하고, 새로 나온 전공 관련 서적을 통해 꾸준히 연마하며, 자신이 심화하길 원하는 분야는 스스로 찾아 공부해야 한다. 특히 학술대회나 보수교육은 치과위생사의 의무라 생각하며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원장님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치과의사의 보수교육이나 세미나 참석이 중요한 만큼 치과위생사들의 보수교육과 학구열 또한 존중돼야 한다.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에게는 병원측의 지원이 필요하며, 치과위생사는 배운 지식들을 그대로 사장시킬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병원에 환원할 수 있어야 한다. 함께 일하는 선생님들이나 스텝들의 장점이 있다면 그 점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스스로도 배우고 닮아갈 수 있어야 하며, 반면 잘못된 점이 있다면 서로에게 정중히 조언해 주고 개선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원장님과 직원들간 협력자로서의 마인드가 바탕돼야 하고 단합된 팀웍과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 그리고 제일 민감한 연봉 문제도 신중히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단순히 연차가 올라가는 것으로서만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직장생활에 대한 태도로서 합리적으로 요구하고, 원장님들도 그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해 주어야 한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기억하며 이제 자신의 가치를 위해 재무장을 시작하자.
어디에서든지 자신의 모습에 정직하고 당당한 치과위생사를 기대하며 오늘도 현직에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늘 도전하며 노력하는 수많은 치과위생사들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김지영(가명, 치과위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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