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구 "비대위 결정 존중·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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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구 "비대위 결정 존중·협조할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1.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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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이뤄질 때까지 비대위 결정 협조 방침…사건 공론화도 적극 찬성

강현구 캠프도 성폭력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치과언론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활동에 지지 의사를 적극 표해왔다.

강현구 캠프 측은 오늘(26일) 공문을 통해 "피해 기자에 심심한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운을 떼면서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는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 및 조치가 나올 때까지 취재 보이콧을 결정한 비대위의 결정을 존중하며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 캠프 측은 "이미 앞선 몇 차례의 캠프행사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성폭력 사건의 공론화에 대해서 "성폭력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피해자의 동의를 전제로 사건을 공론화 하는 데 찬성한다"고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어 강 캠프는 "그간 치과계에 간간히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당사자간의 문제로 치부되고, 합의로 종결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러한 처리방식이 유사 사건의 재발의 원인이 있다고 판단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사건 공론화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캠프는 "치과계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재발방지 노력에 대해 밝혔다.

이들은 "일차적으로는 치과의사 회원들이 가해자가 되는 성폭력 사건 예방을 위해 대회원 홍보와 교육 계획을 갖고 있다"며 "나아가 치과계 전체 구성원이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도록 여론을 환기하고 계도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23일에 서치 강현구 캠프와 이상복 캠프에 이번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입장과 방침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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