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의 치과 질환 대처법 망라했다
상태바
노년기의 치과 질환 대처법 망라했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11.10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임플란트 주위염 등 고령환자 치과질환에 대한 대처법 공유
▲강의를 듣는 청중

고령자들의 주요 치과질환을 살피고, 이에 대한 임상증례 및 학술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정재헌 이하 학회)는 지난 5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1층 강의실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령자에서의 질환의 진행을 막으려면?’이라는 주제로 고령자들이 흔히 겪는 임플란트와 보철, 교정 분야의 진료방법을 살폈다.

먼저 하얀치과의원 김신구 원장이 ‘임플란트 주위염, 어떻게 해결하나?’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김 원장은 보철물의 연결방법이나 연결수준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보철물의 유형을 정리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노년 환자의 증례 별로 적합한 보철물 유형에 대해 제시했다.

이어 ‘발생한 임플란트 주위염 어떻게 해결하나?’라는 주제로 김&전 치과의원 김도영 원장이 발표에 나섰다. 김 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염 해결을 위해 ▲전신 항생제 요법 ▲국소적 약물전달 ▲치은연한 세척법 ▲레이저 치료 ▲광역학요법 등의 처치 방법을 설명했다.

이밖에 ‘침식과 교모, 어떻게 하나?(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보철학교실 우이형 교수)’ ‘고령자에게 필요한 치아 이동 어떻게 하나(한국성인교정연구회 황현식 교수)’라는 주제로 고령기 치아 마모에 대한 처치 및 노년기 치아교정 방법 등이 공유됐다.

▲노년치의학회 기자간담회

한편, 학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 및 학회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고영경 학술이사는 “보험 임플란트가 확대됨에 따라 적용 대상자도 많아지고, 임플란트 주위염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자 오늘 발표를 준비했다”면서 “여러 노하우를 취합함으로써 회원들이 실제 진료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팁을 얻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촉탁의 등 최근 치과 쪽 공공의료 측면이 제도적으로 강화되는 추세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고홍섭 부회장은 “학회에 공직 교수님과 개업의 원장님들이 있었지만 치과 쪽의 공공의료는 전혀 접근하지 않았다”면서 “요양시설이나 방문진료 등 치과 쪽 공공의료의 길이 열리면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학회 차원에서 진행하던 ‘노년치의학 교과서’ 작업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책자에는 ▲노인치의학 개괄 ▲장기요양법과 치과 촉탁의 등 노인 관련 법안 ▲노인치의학 등의 대해 다뤄져, 전국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노년치의학의 교과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