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성격의 명품 학술대회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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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 성격의 명품 학술대회로 ‘우뚝’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10.29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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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치주학회 학술대회 동시 주최…학제 간 융합진료 및 학술교류 니즈 반영한 행사로 자리매김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조병훈 이하 보존학회)·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 이하 치주학회)의 동시 주최로 열린 2016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 간 The-K 호텔에서 열렸다. 

‘Basic and Future of Conservative Dentistry’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학제적 학술대회 운영의 전형을 보여준 점에서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같은 동시개최는 학제간 융합연구와 협업 진료가 요구되는 개원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

보존학회 학술프로그램의 경우 우식의 기본 기념, 근관치료에서 주목받는 vital pulp therapy,  3D 프린팅 적용 등의 주제가 주로 다뤄졌다. 이어, 내년 정년퇴임을 맞이하는 이승종 교수가 ‘이식과 재식술’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펼쳐, 그간 연구성과를 총 망라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치주학회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치주 및 임플란트 치료 전반에 대해 다뤄 치주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총 4개의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움에서는 ▲전통적 치주치료의 기본 개념 및 이에 기초한 치료전략 수립 ▲치주질환에 이환된 환자들을 위한 임플란트를 이용한 보철수복 전략 ▲노인환자를 위한 GBR 술식의 대안에 대한 전략적 선택 ▲임플란트 식립시기에 대한 고찰 등이 다뤄졌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보존학회와 치주학회가 마련한 공동 심포지움이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The right way to save natural teeth”란 주제로 진행된 공동 심포지움에서는 보존학회 민경산 교수와 치주학회 양승민 교수가 나서 치아의 유지 및 발치에 대한 풍성한 학술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밖에 치주학회 차원에서 회원 정서 함양을 위한 문화특강 코너도 마련됐다. ‘대치동 학원 원장님께 듣는 우리 아이 교육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코너에서는 입시교육을 앞둔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다. 

융합적 측면의 모범 보여준 학술대회

▲기자간담회

한편, 보존학회와 치주학회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 행사의 주요 내용 및 성과, 향후 학회 차원에서 운영될 주요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조병훈 회장은 “학술대회 개최과정에서 융합연구를 하자는 목표 달성을 함께 이루는 것에 중점을 뒀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마련된 공동 심포지움을 포함, 이번 학술대회가 회원들에게 다른 분야의 학문을 같이 생각해볼 기회를 줄 수 있는 좋은 모델로 실현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병훈 회장은 “치주학회과 함께 학술대회를 운영함으로써 배운 것도 많고, 회원들에게 새로운 모델을 제안하는 것에서 큰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에 조기영 회장도 “최근 전문의 신설과목 문제 등 치과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좋은 융합 학술대회를 함께 하는 적절한 기회가 양 학회에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보존학회는 아시아 국가 교류를 위한 ‘2018 ConsAsia meeing’을 개최를 확정했다. 그간 학회는 해당 행사 유치를 위해 홍콩과 인도, 호주, 대만, 일본, 중국 등에서 준비모임에 참석하는 등 행사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대회 연자들의 메시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대형 LCD로 제작된 ’이미지 벽’, 양 학회 간 화합을 도모하는 학술대회 공동만찬 등의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 벽을 통해 개별 강의에 대한 강사 및 좌장으로부터 학술대회 프로그램 관련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른 시도로 평가됐다.

또한, 만찬의 경우 양 학회의 원로 교수 및 고문, 해외 초청 귀빈 및 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술대회를 통한 화합의 장이 됐다는 후문이다. 

▲보존학회
▲치주학회
▲공동만찬
▲공동부스
▲포스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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