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협회, 내달 15일 준비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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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협회, 내달 15일 준비위 발족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9.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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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실무회의 및 건치 정책연구회와 연계 모색…일차의료연구회와 주치의 제도 논의키도
▲주치의협회 정기회의

(가칭)한국치과주치의협회(이하 주치의협회)가 지난달 30일 토즈 선릉점에서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구강보건정책연구회(회장 전양호 이하 정책연구회)와 회의를 진행하고 그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 주치의팀 안내서 점검 ▲도구 확인(리플렛‧포스터‧전자차트‧홈페이지 등) ▲멤버십 및 TF팀 조직운영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정책연구회가 검토한 대선 정책과제에서 치과 주치의 내용이 다뤄지는 등, 정책 제안 차원에서 치과 주치의 제도와의 연계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중 치과 주치의 팀 안내서의 경우 내원자의 관점을 고려한 개선 안이 제시됐으며, 진료 과정에서 내원자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상황 별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하자는 안이 검토됐다. 이밖에 주치의팀 안내서 책자에 대한 향후 출판계획도 고려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홈페이지와 관련, 주치의 사업에 참여하는 치과와 내원자들에게 구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주치의협회는 홈페이지에 자가 구강관리를 위한 교육자료를 아카이빙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회의에서는 주치의협회의 체계적 운영을 위한 멤버십 문제도 논의됐다. 멤버십을 운영할 경우 주치의협회 사업에 참여하는 치과 팀과 사업 전반을 운영하는 전문위원으로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주치의협회는 멤버십 운영과 관련된 세부 회칙 및 운영 방침을 추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주치의협회는 내달 15일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하고 그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협회 창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회의에 앞서 일차의료연구회 고병수 회장과 이재호 교수가 참석해 주치의 제도와 연계된 일차의료 강화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일차의료연구회 측은 “한국에서는 일차보건의료의 정립 외에도 왜곡된 전문의 제도 또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국가의료체계 정립과 주치의제로 지역사회에서 의료인의 역할이 자리 잡히면 국민 건강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김용진 공동대표는 “주치의 제도를 좀 더 넓혀가려는 노력과 운동이 필요하다”면서 “주치의 운동본부를 구상하는 등의 활동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 기반의 운동이 상당히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며 일차의료연구회 측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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