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익산시 등서 수불사업 움직임
반대론자들의 압력으로 청주와 포항, 과천시의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하 수불) 사업이 중단되는 등 한동안 어려움에 직면했던 수불 사업이 새해 들어 잘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부천시와 익산시가 새해 수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 때 정체상태를 맞았던 전라북도 수불 싸움도 조직 재정비에 나서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구강보건협회와 수불사업기술지원단은 지난달 5일과 6일 양일간 전주시 코아호텔에서 수불사업 연찬회를 개최하고, 향후 수불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국 일선보건소 직원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연찬회에서는 부산 치대 김진범 교수의 좌장으로 복지부 구강보건과장의 ‘구강보건정책방향’과 딴지일보 김진만 기자의 ‘수불 반대주장의 허실’에 대한 강연이 마련됐으며, 각 지역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이날 개회식에서 전라북도치과의사회 양승춘 회장은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충치예방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고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었음에도, 일부 반대론자들의 유해론 주장으로 주춤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담당 공무원 뿐 아니라 지역치과의사회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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