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사)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김종배 이하 구보협)가 주관하는 제38회 전국학생 구강보건 작문·표어·포스터 공모 결과 "수불사업으로 건강치아를 유지하자"는 내용의 포스터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이 대거 쏟아졌다.
이번 공모전 표어 부문에서는 정명고교 1학년 박유란 양이 "튼튼치아 건강가득 예쁜치아 미소가득"라는 표어로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인 금상을 차지했으며, 포스터 부문에서는 영신여자실업고교 2학년 김기나 양이 "수불사업을 통해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자"는 내용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작문 부문에서는 "누런 이를 가져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왔지만, 나중에는 누런 이가 예쁘고 건강한 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는 내용의 글을 쓴 온양온천초교 5학년 성채린 양이 복지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이번 38회 공모전에는 3개 부문 총 285명의 학생이 입상했으며, 지난 5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3층 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입상작에는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작 외에도 표어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울산신성여고 2학년 김윤정 양의 '불소친구 칫솔친구 한뜻으로 치아사랑' 등 수불과 관련된 작품들이 대거 쏟아져 수불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복지부 구강정책팀 김재홍 팀장도 "수상학생들의 우수한 구강보건 작품 출품에도 아직 많은 국민들이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상자들의 우수한 작품을 전시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려나가겠다"는 김근태 장관의 치사를 대독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학생들에 대한 시상식 외에도 최우수작 학생의 작품 설명시간이 진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