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의 시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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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의 시대 3
  • 김혜성
  • 승인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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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ic Relation, Centric Occlusion 그리고 Long Centric) 1


Centric Relation 과 Centric Occlusion, MIP
CR의 원조는 the father of Gnathologists, McCollum 이다. McCollum이 총의치이든, 자연치 수복이든 이상적 교합(그에겐 balanced occlusion)을 얻기 위한 기준점으로 삼고자 했던 hinge axis가 바로 CR의 출발점인 것이다. 당시에 그는 항상 재현 가능한 한 점을 기준으로balanced occlusion을 얻기를 원했고, 그래서 그는 턱을 가장 뒤로 밀어서 condyle의 뒷면이 tubercle에 닿으면 condylar capsule 안의 연조직이나 공간의 개입 없이 항상 재생 가능한 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말하자면 최후 방점의 CR(rearmost) 한 점을 기준으로 한 개념이 시작된 것이다. Gnathologist의 CR 개념을 point centric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이렇게 McCollum으로부터 시작된, reproducible한 정확한 한 곳(point)을 얻으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McCollum의 제안은 1960년대에 McCollum의 제자인 Ganger에 의해 한 점이 더 보태어져 condyle은 최상방, 최후방에 있어야 reproducible하다고 여겨지고, 이후 또 다른Gnathologist인 Stuart가 또 한 점인 midmost를 제안하여 1960년 후반정도에 Gnathologists 의 CR 개념은 RUM(rearmost, uppermost, midmost)인 한 점(point centric)으로 정립되게 된다.

이런 CR의 정립과정에서 Gnathologist에게 가장 주요한 CR의 목적은 재현 가능성(reproducibility)이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최소한 초기 Gnathologists들에겐 자신들의 CR이 얼마나 생리적으로 안정적일 것인가, 얼마나 환자들이 편안해 할까 등에 대한 관심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후 수복경험의 축적과 치의학의 발달과정에서 Gnathologist들의 CR은 ‘생리적 안정성’이라는 검증대를 통과해야 했고, 그 와중에 CR은 심각한 도전을 받는다.

그 첫 도전자는 Celenza 였다. 1973년 Celenza는 정통적인 Gnathologist의 방법에 따라 32명의 환자들을 full mouth rehabilitation 해주고 2년에서 13년을 지켜봤더니, 단 두명의 환자만 centric relation과 MIP가 일치했고 나머지 30명에게서는 0.02-0.36mm 정도의 discrepancy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생리적 안정성에 대한 중대한 의심인 것이다.

이 즈음부터 Gilboe, Williamson, 또 현대 교합이론의 걸출한 인물인 Dawson 등이 CR에 대한 나름의 지적과 대안제시 작업을 시작한다.
Dawson은 condyle 전방이나 후방으로 움직인 상태로 교합수복을 해주면, eminentia의 경사로 인해 condyle이 상방을 갔을 때는 교합간섭이 불가피하게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Dawson 등의 CR 위치 수정작업은 superiorly에 anteriorly을 더 붙어야 하느냐 마느냐 의 논란으로 이어지다 1987년 마침내 미국 보철학 용어집의 5th edition부터는 CR의 위치가 condyle-disk assembly가 fossa의 전상방(anteriorly-superiorly)으로 공식 수용되기에 이른다.

CR의 위치가 바뀌면 유도방법도 바뀌어야 하는 것은 당연히 추측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RUM을 얻기 위해서는 턱을 뒤로 어떻게 밀까가 고민되었지만, 새로운 위치로는 다른 유도방법이 필요할 것이다.

 Hobo 등은 1985년 몇가지 방법으로 condyle을 유도해본 결과 Dawson이 제안한 bimanual technique이(사진) 가장 좋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말하자면, Dawson은 자신이 제안한 CR에서의 condyle 위치(전상방)와 그 유도방법이 모두 치과계에 의해 받아들여짐으로써 현대 교합이론의 걸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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