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섭 號, 최치원 공보이사 보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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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섭 號, 최치원 공보이사 보직 변경
  • 편집국
  • 승인 2015.12.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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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규 군무이사와 교체…14일 팩스로 통보 받아 당사자 유감 표명‧대언론 정책 여론 악화 전망도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가 발행하는 기관지인 치의신보를 총괄해온 최치원 공보이사의 보직이 급작스럽게 군무이사로 변경됐다. 29대 집행부가 이충규 군무이사를 공보이사로, 최치원 공보이사를 군무이사로 교체를 결정한 것이다.

급작스러운 결정에 대해 당사자인 최치원 공보이사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사전 연락조차 없이 지난 14일 팩스 한 장으로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치협 사상 초유의 온라인 인사 단행이다.

특히 최 이사는 “부족하지만 나름 1년 9개월 간 열심히 일 했는데 사유에 대한 설명도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받아 당황스럽다”고 밝혀 이대로 변경된 보직을 받아들일 지, 추후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최치원 이사는 지난 8월경에도 치협 사무장치과척결 및 의료영리화저지대책 특별위원회 간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한편, 협회의 기관지 발행 실무를 담당하는 요직인 공보이사직이 하루아침에 변경되면서 최남섭 집행부의 대언론 정책에 대한 여론은 악화일로를 걸을 전망이다.

특히 치의신보는 최근 헌법재판소 1인시위 기자회견 등 일부 취재에 불응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협회장이 기관지에 대한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남섭 집행부는 현재 치과전문지 총 3곳에도 부분적 출입금지 및 취재 제한 조치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 회원 정서와 동떨어진 대언론 정책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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