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민 53.6% 수불사업 '계속'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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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민 53.6% 수불사업 '계속' 찬성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12.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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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여론조사에도 군민 과반수 찬성…"18년간 끌어온 유해성 논란의 종지부 찍었으면"

군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중단위기에 처했던 옥천군 수돗물불소농도조조절사업(이하 수불사업)이 주민 53.6%의 '찬성'으로 계속 추진이 확정됐다.

지난달 30일 옥천군은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수불사업 지속 여부'에 관한 면접여론조사를 실시, 응답자의 53.6%인 268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옥천군은 조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경영컨설팅 전문기관인 (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설문내용은 조사실시 전 옥천군의회의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군에서 이런 결과는 처음이 아니다. 수불사업 반대론자들의 여론몰이에 군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수불사업 찬반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찬성이 각각 55.8%, 50.8%로 나왔다.

즉, 옥천군 주민들은 보편적 구강예방 사업인 수불사업을 꾸준히 지지해 오고 있는 것.

임순혁 보건소장은 "이번 조사가 18년간 지루하게 끌어온 유해성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보건소는 여론에 따라 불소 투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옥천군 보건소에서는 비 수불지역인 4개면의 유치원에 연 2회 불소도포를, 초등학교에는 매주 1회 불소용액양치과 연 2회 불소도포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옥천군은 충청북도에서 수불사업을 실시하는 유일한 지자체로, 지난 1998년부터 옥천읍과 동이·이원·군서·군북면 5개 읍·면 1만1천여 가구에 불소가 투입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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