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부터 불식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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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부터 불식시켜야”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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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정기이사회, 오는 9월 수불 국제회의 공동개최 결의

최근 불거진 MBC와 동아닷컴의 ‘치과의사 폭리’ 논쟁과 관련해 우선 치과의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부터 불식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치협의 손정열 홍보이사는 지난 19일 개최된 7월 정기이사회에서 최근 치과계를 술렁이게 했던 ‘치과진료비 폭리’ 논쟁과 관련한 치협의 대응 및 진행경과를 보고하면서 “이번 사태의 기저에는 우리 치과의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이미지 메이킹’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로 꾸려질 홍보위원회를 중심으로 이 부분에 매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치과진료비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부정적 인식에 대응해나갈 수 있는 관련 자료를 보험위원회 등 각 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민용 치무이사는 “최근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 관련 개정안이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을 대표로 입법 발의된 가운데 수불사업에 대한 다양한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대한구강보건학회에서 추진 중인 ‘수불 발전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후원”을 제안, 이날 이사회에서 구강보건학회와 공동 개최키로 결의하였다.

한편 보험위원회에서는 노인틀니 급여화와 관련 “치과의료제도와 수가구조 및 외국의 사례, 노인틀니 급여화의 타당성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기초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면서, ‘보험공단의 요양기관 부당청구 신고포상금제도 운영’과 관련해서는 “치협은 이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학술위원회에서는 “(치계 일각의) 인턴제 폐지(안)에 대해 공청회 개최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치협의 안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전문의제도시행위원회를 개최하겠다”면서, 또한 최근 비인준학회의 지면광고가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면 광고시 ‘가칭’을 표기하지 않으면 학회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이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매년 개최해 오던 ‘장애인 치아건강잔캄와 관련 “투자되는 비용에 비해 대국민 홍보효과가 미약하고, 수도권 특수학교 학생들에게만 국한되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면서 올해는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인지를 차기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으며, KT에서 제안해온 건강상품권 사업 참여와 관련해서는 “대국민 홍보 및 수익증대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회원들의 입장에서 더욱 면밀하게 검토해 계약조건을 보다 유리하게 설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며 차기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하였다.

한편 안성모 회장은 이날 “보험이사를 마지막으로 집행부 구성이 완료된 만큼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모두가 한 팀이라는 인식 아래 한마음으로 결속해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하였으며, 곧 퇴임을 하게 되는 윤흥렬 FDI 회장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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