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평생’ 치과주치의로 재도약
상태바
장애인의 ‘평생’ 치과주치의로 재도약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2.23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2019 비전선포식…원스탑‧토탈케어 서비스 구축‧표준치과진료 보급 등 구체적 목표 공유

 

▲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비전2019 선포식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영재 이하 장애인치과)는 지난 16일 서울특별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의 평생을 함께하는 최고의 전문 치과병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서울특별시의회 이순자 보건복지위원장, 성동구 김경희 보건소장, 사단법인 스마일 재단 홍예표 이사장, 서울대치과병원 류인철 병원장, 장애인치과 시민위원회 김정식 위원, 운영위원회 한동헌 서울대치대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장애인치과의 발전 방향과 비전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영재 원장은 인사말에서 “비전선포식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지금까지 다져온 성과 등을 바탕으로 장애인 치과가 결실을 맺기 위한 도약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치과의 현실적,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장애인과 평생을 함께하는 최고의 치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비전수립과정에 대한 경과보고 발표를 위해 김영재 원장이 나섰으며, ‘장애인의 평생을 함께하는 최고의 장애인 전문치과병원 2019’에 대해 ▲토탈케어 시스템 구축 ▲장애인 치과진료 역량 강화 ▲공공의료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 ▲진료대상, 진료 범위, 진료 수준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장애인 표준치과진료 보급 전략 시행, 단기‧중기‧장기 실행과제 추진과 더불어 비전추진 과제 피드백과 모니터링을 위한 서비스 확대팀, 토탈케어 시스템팀, 역량제고 시스템팀 등 추진단을 꾸려 운영할 계획이다.

비전선포식은 직원과 대표들의 비전실천 결의와 ‘2019 비전추진단’ 임명과 기념촬영으로 마무리 됐으며, 시각장애인 시설 헬렌켈러의 집 마음모아 하모니카 중주단의 특별 공연이 있었다.

“2019년, 장애인치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장애인치과 개원 10주년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기위해, 지난 3개월에 걸친 전직원 비전 워크샵을 개최 앞으로의 장애인치과의 모습, 우리가 바라는 장애인치과의 모습을 토론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김영재 원장
이에 장애인 치과 김영재 원장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면서 “‘평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장애인들의 평생의 구강건강 관리‧유지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목표 및 과제를 수립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가지 핵심 목표에 대해 설명했는데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의 서비스였다면, 이제는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원스탑, 토탈케어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상근 마취과 전문의를 채용해 검진을 위해 여러군데를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었으며, 발렛 파킹 서비스, 유닛체어에서 결제할 수 있는 이동식 결제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구강위생 관리법 등 교육과 정기검진 시기에 맞춰 연락해 꾸준히 구강건강 유지를 위한 진료서비스를 ‘평생’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장애인치과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좋을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면서 “이 성과들을 바탕으로 장애인 진료표준프로토콜을 만들어냈다. 장애인 치과진료가 보편복지에 부합한다는 의식의 확산을 위해, 이 프로토콜을 치과계 전반에 확산시켜 1차의료기관에서도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장애인치과는 지난10년 대비 대상자가 3배이상 늘었으며, 모든 치과 진료가 가능하다. 또한 대상자가 서울시민이거나 서울시 산하 장애시설 입소자에 한해 비급여 항목에 대해 감면혜택을 주고 있는데, 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30% 기초수급생활대상자는 50%이다.
 

▲ 시각장애인 하모니카 중주단 '마음모아'의 특별공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