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소의 난립, 과도한 저가덤핑 등이 기공수가 현실화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의 기공수가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끈다.
전국치과기공소 경영자회(회장 김희운) 윤리위원회가 지난해 8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임원 및 16개 시도지부 임원 등을 대상으로 ‘Zirconia 관행수가 표본조사’를 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65명, 중부권 10명, 호남권 14명, 영남권 24명, 영동권 2명, 제주특별자치도 2명 등 117명을 대상으로 ▲Zirconia 빌드업과 ▲통Zirconia 2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Zirconia 빌드업 기공수가의 전국 평균은 106,000원이었으며, 통Zirconia는 97,800원으로 나타났다.
각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항목 모두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Zirconia는 85,000원, Zirconia빌드업은 103,000원이었다.
기공수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제주와 호남권이었는데, 제주는 통Zirconia 100,000원, Zirconia빌드업 130,000원, 호남권은 통Zirconia 101,000원, Zirconia빌드업 133,000원이었다.
이 밖에 중부권은 통Zirconia 89,000원, Zirconia빌드업 102,000원이었고, 영남권은 통Zirconia 97,000원, Zirconia빌드업 113,000원, 영동권은 통Zirconia 115,000원, Zirconia빌드업 1115,000원이었다.
한편, 2014년 12월 31일 현재 대한치과기공사협회에 회원 가입한 전국의 치과기공소는 6,719곳으로, 이 중 수도권이 2,253곳으로 전체의 30%가 몰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