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엑스포는 서울시가 해마다 하는 것인데, 지금까지 치과 쪽은 전혀 참가를 안 해왔다. 아니 참가를 안했다기 보다는 '못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동안 서울시에는 구강보건사업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었고, 심지어 담당자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작년 하명주씨가 구강보건팀장을 맡아 구강보건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번 참가 요청도 그러한 변화의 반영이라 볼 수 있다.
변화가 실감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명주씨가 작년까지 구강보건팀장을 맡아 이리저리 많은 변화를 꾀했는데, 올 초 담당자가 김화숙씨로 바뀌면서 일정기간 업무공백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엑스포 구강보건 홍보를 시작으로 향후 눈에 보이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까지 시도한 변화라면?
기존에 서울시에는 '불소양치사업' 명목으로 2억원이 책정돼 있었는데,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불소도포사업'으로 전환코자 했고, 처음으로 구강보건자문단을 결성했으며, 구강보건센터 설립 운영을 계획해 현재 영등포구 보건소 김미경 치과과장이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구강보건센터 설립 운영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현재 서울시 구강보건 업무는 25개구 보건소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구강보건사업을 집중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지역 4∼5개 보건소에 보다 큰 규모의 구강보건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의 운영을 위한 재원을 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지를 타진하고 있다.
구강보건자문단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나와 전동균 원장, 영등포구보건소 김미경 치과과장, 용산구보건소 조혜원 치과과장, 연세대 치위생과 김영남 강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7월 초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수불사업은 어떻게 돼가나?
현재는 올해 내에 1차례의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공청회 결과에 따라 가능하면 1개 구에서 우선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