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32만 회원 수장에 ‘김옥수 신임회장’
상태바
간협, 32만 회원 수장에 ‘김옥수 신임회장’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02.19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호법 제정 위해 ‘총력’ 다짐…이외 간호조무사 감독권‧간호사 비율 확충‘ 등 내용 담은 결의문 발표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제35대 회장에 김옥수 교수(이화여대 간호과학부)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제1부회장에는 양수제(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이, 제2부회장에 서순림(경북대 간호대학) 교수가 확정됐다. 당연직 부회장으로는 선출을 앞둔 병원간호사회장과 서울시간호사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 좌측부터 김옥수 신임회장, 서순림 제2부회장, 양수제 제1부회장

간협은 지난 18일부터 오늘(19일)까지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제81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단과 더불어 이사 8명, 감사 2명을 선출했다.

참고로 이번 간협 선거에서는 김옥수 신임회장이 단독 출마했으며, 이사 후보로는 11명, 감사 후보로는 2명이 나서 경합을 벌였다.

김옥수 신임회장은 이화여대 간호학과 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네브라스카대 간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간협 제1부회장과 한국간호시뮬레이션학회장, 한국시그마데타타우 차기회장, 노인간호사회 제1부회장, 이화여대 간호학부장 및 간호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산적한 간호계 안팎의 과제를 해결하고 내부 화합을 다지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전 집행부가 간호법 제정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간호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간호법‧간호조무사 감독권‘ 사수에 총력 결의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선 개회식에서는 성명숙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의 치사를 비롯한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성명숙 회장은 "간호인력 개편 방향은 새로운 학제나 자격의 신설이 아닌 지난 40년간 부당하게 적용돼 온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와 한계를 재정립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면서 "간호사에게 간호조무사 지도감독권을 부여하는 방식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간협은 '1급 실무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2년제 도입에 대한 대안으로 현행 간호‧간병 인력체계‧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자격취득자를 포함한 가칭 '간병사'를 중심으로 한 간호인력 3단계 개편안을 제시한 바 있다. 사실 상 복지부의 2년제 실무간호인력 양성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아울러 간협은 개회식 말미에 결의문 낭독에 나서 ▲간호법 제정 ▲간호조무사 지도‧감독권 부여 ▲국내 간호사 비율 대폭 확충 ▲포괄간호서비스병원 및 환자 안심병원 제도화 통한 간호수가 개발 ▲일‧가정 양립 가능한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등을 촉구했다.

간협은 오늘(19일) 이어지는 대의원총회에서 2014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과 제7차 장기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