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선거제도 결정 “민심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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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선거제도 결정 “민심을 들어라”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2.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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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귀닫고 독선으로 치달으려 하는가?” 비판…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 필요 촉구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가 내일(17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협회장 선거인단제 세부규정을 최종 논의 후 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공청회 등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치과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상훈 이하 비대위)는 오늘(16일) 성명을 내고 “협회는 아무런 여론 수렴의 절차없이 독단적으로 이사회를 통해 전격 결정하는 독선을 저지르려 하고 있다”고 비판해 나섰다.

비대위는 “비민주적인 선거규정 개선과 또 다시 고개를 쳐드는 접대선거, 동창회선거의 망령을 몰아내기 위한 회원들의 요구는 백번 지당한 것”이라며 “선거규정이 전체 치과의사들의 고른 의견을 듣는 공청회 등의 자리를 반드시 가진 후 여러 여론을 수렴해 결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비대위는 “현 협회 집행부 내에서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출전선수가 게임의 룰을 독단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발상이나 다름 없다”면서 “유권자인 치과의사들의 고른 의견을 듣는 절차를 생략한 채 여러 여론을 깡그리 무시하고 협회 집행부 생각대로 독단적으로 결정된다면 민주주의의 근본을 부정하는 처사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5일부터 ▲선거인단 자격 최근 2년간 협회비 납부자 ▲선거기탁금 5천만원 상향조정 철회 ▲1인당 접대비 5만원 철회 ▲동창회 선거 지양 등을 촉구하며 치과의사회관 앞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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