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비 등 비민주적 선거규정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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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비 등 비민주적 선거규정 개선하라!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2.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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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비민주적 선거규정 개선 1인시위 1일차

 

치과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상훈 이하 비대위)가 내년 4월 치러질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인단제 선거 규정 개선을 촉구하며, 지난 5일부터 무기한 릴레이 1인시위에 돌입했다.

첫날인 5일에는 이상훈 비대위원장과 익명을 요구한 젊은 여자치과의사가 1인시위에 동참했다.

 
비대위가 ‘비민주적’이라고 지칭한 선거규정은 ▲투표권 회비 완납자로 제한 ▲선거기탁금 5천만원 상향 조정 ▲1인당 접대비 5만원 허용 ▲동창회 선거 개입 등이다.

‘투표권 제한’ 관련 이상훈 위원장은 “의협은 최근 2년간 납부자, 한의협은 첫 직선제에서 중앙회비 완납자에게까지 선거권을 줬다”며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선출된 협회장은 더욱 큰 대표성을 가지고 강력한 리더쉽으로 어려운 치과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피력했다.

‘선거기탁금 5천만원’ 관련 이 위원장은 “선거기탁금의 의미는 무분별한 출마의 방지에 있지, 선거인단 여비 등 공적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유능하지만 재력이 없는 후보에게는 치과계를 위해 헌신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하는 족쇄”라고 말했다.

‘접대비’ 관련 이 위원장은 “이제 금권선거, 인맥선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만 하고, 정책과 비전을 펼치는 선거가 돼야만 한다”며 “의협이나 한의협처럼 향응금지를 선거규칙으로 못박아서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들만의 리그를 영구히 고착시키려는 비민주적인 선거규정 개선과 또 다시 고개를 쳐드는 접대선거, 동창회 선거의 망령을 몰아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비대위는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개선된 선거규정이 통과될 때까지 1인시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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