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치과인 리더 ‘이상훈 뿐’” 추대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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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치과인 리더 ‘이상훈 뿐’” 추대위 후끈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11.0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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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추대위 오늘(2일) 출범…“동창회선거판에 치과계 맡길 수 없다” 12월 출마선언 여부 ‘주목’

 

젊은 치과 개원의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치과계바로세우기비상대책위원회 이상훈 위원장이 드디어 협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초읽기에 돌입했다.

대한치과개원의협회, 치과계바로세우기비대위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범치과인치협회장후보 이상훈추대위원회(위원장 김태인 이하 추대위)가 오늘(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이상훈 위원장의 출마선언을 공식적으로 청하고 나선 것.

이날 출범식은 이상훈 위원장의 활동 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추대사 ▲우리의 결의 ▲추대위 출범 선포 ▲후보 인사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석한 지지자들의 응원메세지를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 오늘(2일) 범치과인치협회장후보 이상훈추대위원회 출범식 
“‘백척간두’ 치과계 진일보 할 이상훈”…출마선언 아직 '하지만'

특히 이날 출범식에는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추대를 받은 이상훈 위원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출마를 시사하는 의지를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 이상훈 위원장
이 위원장은 “그간 우리가 치과계를 민주적으로 이끄는데 열 보 중 세 보쯤 나아갔다면 이제 남은 일곱 걸음을 위해 나설 때”라면서 “당장 이 자리에서 100% 출마를 장담할 순 없지만 더는 비민주적인 구태 인사들에게 치과계를 맡길 수 없다는 여러분의 바람을 잘 헤아려 조속한 시일 내에 기대하는 바를 공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윤지영 위원은 추대사에서 “백척간두에 선 치과계를 구할 헌신적인 우리의 대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룸살롱선거, 동문회 세력다툼 등으로 구태의연한 인사들에게 치과계를 맡길 수 없다”면서 “회원들 위에 군림하지 않고 개인의 영광보다는 치과계를 구원하기 위해 일할 우리의 대표는 이상훈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침몰해가는 타이타닉호 같은 치과계를 구원할 마지막 희망인 이상훈 후보에게 다시 한 번 무거운 짐을 맡기려 한다”면서 “내일이 없는 치과계를 위해, 2만5천여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위해 부디 후보직을 수락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김태인 추대위원장
“그들만의 리그! 못믿어”…"이상훈으로 바꾸자" 결의

이상훈 위원장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추대사 낭독에는 현 집행부에 대한 강한 불신도 피력됐다. 윤 위원은 “한 때 치협을 우리의 어버이라 여겼지만, 협회는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치과의사들의 생존권을 위해 정부에 ‘NO’를 외치지 못했고 오히려 제 자식들의 호적을 파버리듯 제도권 밖으로 점점 내쫓는 이해치 못할 행동을 했다”고 성토했다.

반면 그는 “이상훈 위원장이 치과계에 없었다면 불법네트워크 치과, 보수교육과 협회비를 연계한 치협의 처사, 진료권 침해, 전문의 문제, 선거제도 개선 등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은 끔찍하기만 하다”면서 “불편부당하고 왜곡된 현실을 감히 바꾸려는 시도조차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결의’ 낭독에는 현치과 현종오 원장이 나서 치협의 현행 선거규정의 비민주성을 성토하고, ▲최근 2년 내 납부자에 선거권을 부여하라 ▲선거공영 저해하는 기탁금 철회하라 ▲돈선거가 웬말이냐 접대향응 금지하라 ▲각 대학 동창회는 선거개입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그는 “민주주의의 가장 당연한 권리인 투표권을 그간 뺏긴 채 살아왔음에도 부끄러운 향응 선거 문화 등에도 분노하지 못했던 우리의 모습을 반성해야 한다”면서 “협회도 회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공청회를 열고 투명하게 여론을 수렴해 선거가 치과계의 큰잔치가 되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김태인 추대위원장은 “다가오는 협회장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 중에 단 한 명도 연줄이 없는 이가 없다”면서 “진정 치과계를 위한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범치과인 치협회장 후보 이상훈 추대위원회의 출범을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 서울대 치과병원 8층 강당 앞 즐비한 피켓들
▲ 피켓선전 중인 추대위원들
▲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
▲ 추진위원이 직접 써붙인 구호
▲ 이상훈추대위원회 발족실 행사장 입구 늘어선 화환들
▲ 곳곳에서 도착한 화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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