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치의학 저변 확대 선봉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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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치의학 저변 확대 선봉장 되겠다’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07.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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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이한주 신임회장

 

스포츠치의학회 새 수장에 이한주 학술대회장이 선출됐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6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한주 학술대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이한주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올해로 학회 창립 11년을 맞는 해”라며 “수많은 선·후배들이 스포츠치의학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점을 물려받아 진정한 치과계의 블루오션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발전가능성 무궁무진, 홍보 미흡은 옥의 티

이한주 신임회장이 강조한 “스포츠치의학을 치과계 블루오션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는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내포했기 때문.

현재 엘리트 스포츠 단체 의료진에는 치과의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 반면, 스포츠 중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부위가 치아나 두경부 등 안면부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스포츠치의학회에서도 인지하고 주기적인 접근을 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한주 신임회장은 “스포츠치의학이 대내외적으로 인지도를 각인시키지 못한 것은 치과의사를 중심으로 학술대회 및 특강 등을 펼쳤기 때문”이라며 “이는 치과계에서 스포츠치의학이란 학문을 인식시키고 입지를 다지기 위한 첫 수순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회 창립 후 11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스포츠치의학이 치과계 학문으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충분한 자양분을 얻게 됐다”며 “이제는 스포츠 단체와의 연계성을 찾아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회장이 임기 중 첫 번쩨로 꼽은 사업은 엘리트 선수들이 집결한 태릉선수촌에 ‘치과진료실’을 주도적으로 개설해 운영하겠다는 것.

이 신임회장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 국가대표 유도팀 감독인 정훈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강연을 펼친 것도 태릉선수촌 내 치과진료실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 외상 등 스포츠 관련 evidence를 정립해 스포츠치의학의 필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게 태릉선수촌 내에 치과진료실을 개설하기 위한 첫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스포츠 외상과 처치방안을 스포츠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풀어 가는 지름길이 됐음 한다”고 말했다.

특성화 살린 마우스가드 저변 확대 이끌 것 

이와 함께 이한주 신임회장은 스포츠치의학회에서 연구·개발한 마우스가드를 각 스포츠 선수의 특성에 맞는 다양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도 밝혔다.

특히, 스포츠 선수중 마우스가드를 사용하는 선수는 많지만 가격적인 부분으로 인해 저가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상당하고, 되려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게 이 신임회장의 설명.

그는 “선수마다 스포츠 특성과 악골 상태가 각각 다르다”며 “선수에게 맞는 마우스가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특성에 맞는 마우스가드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학회차원에서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신임회장은 “마우스가드 시장은 시장가치에 있어 예측하기 힘든 엘도라도”라며 “치과분야에서 마우스가드에 대한 특성화 및 전문성을 높여 나간다면 치과 파이를 넓히는 효자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신임회장은 “스포츠치의학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계속 찾아 내 개발하고 연구하는 게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다룰 부분”이라며 “스포츠치의학의 진일보한 발전에 치과계 관계자 및 스포츠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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