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연구도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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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연구도 합니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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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유치 위해 정부기관과 상시적 만남 필요

대단위 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치계 차원에서 학술진흥재단, 과학기술부 등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한 관계 유지에 나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정부 유관기관 정책결정 담당자들과의 면담에 나섰던 서울 치대 이장희 연구부학장에 따르면, '치의학'에 대한 정부 유관기관의 관심이 상상보다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서울 치대 이장희 연구부학장은 "심한 데서는 '치과에서 연구도 하냐'고 묻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그만큼 정부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치의학에 무지한 것이 현실"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한 유관기관 담당자는 "치협에서 왜 치의학 발전에 신경을 안쓰느냐"고 물을만큼, 치의학 연구에 정부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치계 차원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 서울 치대 정필훈 학장
유관기관 담당자들과 상시적인 만남을 통해 치의학에 대해 설명하고, 치의학 연구를 위한 정부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노력이 거의 전무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과거 복지부 내에 존재했던 치계 연구 '코드'가 작년에는 아예 사라진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서울 치대 정필훈 학장은 "정부가 연구용역을 발주할 때만 가서 우리도 달라는 식으로는 절대 치의학을 위한 연구기금 유치가 힘들다"면서 "메디칼 쪽에서 상당한 인력과 재원을 투자해 파이를 키워온 것처럼, 치계에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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