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개소 강화 손상 시도 ‘단호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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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개소 강화 손상 시도 ‘단호히 대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04.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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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62차 대총]① 김세영 협회장 “국민·치의 모두 도움되는 ‘임플란트 급여화’ 최선”…36회 협회대상 공로상에 ‘최광철 전 치협 부의장’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시대적인 요구와 회원들의 기대가 너무 크다. 대의원총회의 권위가 도전받는 결과가 나와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세영 협회장이 오늘(27일) 오전 10시부터 대전광역시 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된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총회) 1부 개회식에서 인사말에 나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

김세영 회장은 “오늘 총회에는 집행부에서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안을 상정했다”면서 “개인적 ‘호불호’는 다를 수 있겠지만, 설령 다시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에는 어떤 형태로든 선거제도를 개선하는 역사적 결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임플란트 보험급여화’ 관련 김 회장은 “치협 집행부에서 합리적인 수가 책정 등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며 “향후 국민과 회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방향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불법네트워크 척결 관련 “개정된 의료법에 위기감를 느낀 세력들은 법을 재개정하기 위한 시도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현재도 모 의원을 통해 법안상정 직전단계에 와 있다”면서 “그러나 법 개정 취지를 손상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다행히 최근 복지부에서 구체적인 불법판정기준을 제시하고 전국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며 협회는 개정법 발효 후 8개월간 방대한 정보를 수집했다”며 “이미 전혀 검증이 되지 않은 십여개의 기관을 먼저 고발했으며, 분석이 끝날 때마다 계속해서 고발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희 집행부는 절대로 ‘하는 체’ 하지 않겠다. 과정을 설명하기보다는 ‘결과’로 말하겠다”며 “남은 1년도 최선을 다해 눈앞의 박수보다는 ‘역사의 평가’를 받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역사적인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정관개정,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부분틀니·스케일링 보험급여화 대책 등 치과계 현안을 다루게 될 치협 62차 총회가 마침내 시작됐다.

대의원 201명을 비롯해 치협 집행부, 주요 내외빈이 참가한 가운데 안민호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개회식에서는 최남섭 부회장의 치과의사 윤리선언 낭독, 치협 2012년 활동 동영상 상영, 김명수 대의원총회 의장의 개회사, 김세영 회장의 인사말, 국회 강창희 의장의 축사, 보건복지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의 치사,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과 국회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 시상식이 이어졌다.

내외빈으로는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 국회 강창회 의장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원장, 보건복지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 대한약사회 조찬희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강순심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손영석 회장, 대한치과기재산업협회 김한술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원숙 회장 대한구강보건협회 김동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김명수 의장은 “지난 한 해 치과계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원 환경 개선 등 산적한 현안으로 어려운 가운데 매우 분주하게 달려왔다”며 “ 1인 1개소 의료기관 개설 강화법안 발효에 따른 불법네트워크 치과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과 협회장 선거제도의 대안 제시 등 적지 않은 성과들도 거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장은 “새 정부의 출범으로 보건의료정책도 커다란 변화의 흐름 속에 놓여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을 수립해야 할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오늘 총회에서는 반세기 넘도록 유지돼 온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등 치과계의 많은 중요한 현안들이 논의된다”며 “열띤 논의 속에서도 치과계의 미래를 내다보고 심사숙고해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부 개회식 마지막 순서로는 각종 시상식이 이어졌다. 제36회 ‘협회대상 공로상’은 최광철 전 대의원총회 부의장이 수상했고, 제39회 ‘협회대상 학술상’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김중수 명예교수와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여갑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제2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부산 ‘캄보디아의 친구들’이 수상했고, ‘32회 신인학술상’은 치과방사선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관련 논문을 발표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최보림 전임의가 수상했다.

제9회 연송치의학상은 연세 치대 김창성 교수가 대상을 전남 치전원 고정태 교수가 금상을 수상했고, 김기훈 충북지부장과 최용진 전남지부 회원의, 권오홍 경북지부장, 배형수 기획이사, 이민정 홍보이사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치협은 서울지부 박상현 자재이사 등 29명의 회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고영 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선경 과장, ㈜네오바이오텍 허영구·김인호 대표이사, ㈜덴티움 고승용 사장, 덴츠플라이코리아 김기업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협회 사무국 남인자 부장 등 10명의 직원에게 근속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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