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MI, 통합 결렬 이식학회와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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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통합 결렬 이식학회와 ‘전쟁 선포’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04.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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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과기총 회관서 사무실 이전 만찬…“27일 대총서 희소식 기대한다” 인준 자축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 이하 KAOMI)가 새둥지 마련을 기념하는 만찬을 가졌다.

KAOMI는 지난 18일 학회사무실이 마련된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이리스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임원 및 관계자들의 그간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자축했다.

▲ 18일 KAOMI 사무실 이전 기념 만찬
이날 행사에는 한종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회장 및 고문단의 축사, 내빈 소개, 학회 근황 보고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KAOMI는 최근 분과학회로 인준을 받은 건으로 이식학회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KAOMI는 “지난 9일 치협의 주관 하에 이식학회와 학회 통합 건을 놓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지만 모두 허사였다는 게 드러났다”면서 “이식학회가 통합을 논의한 9일보다 앞선 4일자로 동부지검에 KAOMI의 분과학회 인준 취소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또한 KAOMI는 “지난 9일 통합을 위한 1차 회의에 이어 19일 2차 회의 일정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식학회가 일방적으로 불참 통보를 해왔다”며 “대신 오는 27일 대의원 총회 결과를 봐서 통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게 현재 이식학회의 최종 입장”이라고 전했다.

▲ 한종현 회장
한종현 회장은 “통합과 인준이 무슨 상관이 있냐하던 이식학회가 이제 KAOMI가 분과학회로 인준을 받은 건으로 통합에 문제를 삼고 있다”면서 “이처럼 이식학회가 협회를 들었다 놨다하며 KAOMI를 기만하고 있지만 학회는 끝까지 정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27일 총회에서 희소식을 기대하겠다”며 “거짓으로 시작해 거짓으로 가고 있는 이식학회와는 이제 전쟁이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이식학회는 지난 2월부터 KAOMI의 분과학회 인준에 대해 강한 문제 제기를 해왔으며, 같은 달 19일 KAOMI 인준안이 정기이사회를 최종 통과하자 곧바로 인준 취소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복지부에 제출키도 했다.

또 오는 27일 대의원총회에서는 KAOMI의 인준이 치협 정관 61조 2항을 위반했다며 서울지부가 유사학회 인준 취소 결의안이 상정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KAOMI는 학회 인준에 대한 정당성을 재차 피력해왔으며, 급기야 지난달에는 이식학회를 상대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강경 대응해왔다.

▲ 한국과학기술회관 507호에 학회 사무실을 마련한 K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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