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 서울광장서 겨레장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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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선생, 서울광장서 겨레장 진행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3.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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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사 38년 겨레장 진행…30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서 노제 진행 후 장준하 공원에 안장 예정

 

민족지도자 장준하선생 겨레장위원회는 오늘 28일 서울 시청 광장에 ‘민족지도자 장준하 선생 겨레장’을 진행했다.

이날 예식 행사는 장 선생의 유족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서울광장 동편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날 12시부터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장준하 선생의 흑백 영정사진 앞에는 시민들을 위한 헌화 공간이 마련됐다.

겨레장은 기독교 예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둘째 날인 오는 29일 오후 5시 원불교개혁교무단,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집회 하에 4대 종단 추도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9일 오후 7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추모 문화제가 개최된다.

3일장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오전 9부터 서울광장-광화문 사거리-경교장-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이어지는 추모행진이 열린다. 노제는 역사관에 도착해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장준하 공원에서 안장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장 선생은 유신헌법 개헌 필요성을 주장한 혐의로 체포돼 '대통령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1974년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나 같은 해 건강악화로 풀려났다. 그러나 장 선생은 이듬해 8월 경기 포천 약사봉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사망 원인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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