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두 나라의 치과의료 개혁 비교
상태바
韓·英 두 나라의 치과의료 개혁 비교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3.14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의료진보포럼 16일 ‘영국 NHS에서 치과개혁의 명암’ 발표…접근성과 치과진료의 질 향상의 사례를 통해 한미 양국의 치과의료 개혁 비교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집행위원장 김정범 이하 보건연합)이 개최하는 보건의료료진보포럼(이하 포럼)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 16일 토요일에는 대표적인 무상의료의 나라인 영국의 치과의료 개혁에 대한 “NHS에서 치과개혁의 명암“을 건치 서경지부 김의동 사업국장이 발표한다.

NHS는 1942년 11월의 비비리지보고가 계기가 되어 1948년 7월에 제정됐다. 이 제도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전국민에 대해 무료·무차별로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의 서비스, 병원·전문의 서비스,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서비스가 실시됐다.

NHS는 의과 부분에서는 큰 성과를 보였지만, 치과부분에서는 접근성과 질 낮은 진료로 만족스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2006년 대대적인 치과의료개혁이 시작됐다.

2004년 영국 보건부 비서관(Health Secretary) 존 리드(John Reid)는 내년 10월까지 NHS 치과의료를 개혁하고 1000명의 NHS 치과의사를 추가로 모집하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 1948년 NHS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커다란 개혁으로, 국가의 장기적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추가로 3억6천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또한 치과업무의 현대화를 위해 여러 가지 개혁 방안을 내놓았다. ▲치과의사들이 환자를 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예방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조치▲치과위생사와 간호사들에 대한 새로운 역할 부여와 더불어 전체 치과의료팀이 좀 더 효과적인 진료를 수행하는 것▲지역의 일차의료 트러스트가 치과에 대한 지역의 예산을 지속시키기 위해 16억 파운드의 예산을 양도받아서 사용할 것 등이다.

이번 포럼을 준비하는 채민석 준비위원은 “7년간 진행된 치과개혁의 명암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개혁의 핵심 내용인 접근성의 용의와 진료질 개선사례를 평가하는 의미있는 발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채 위원은 “치과의료 보장성 강화와 공공성 확충에 대한 치열한 고민 없이 임플란트 공약등을 남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치과의료 상황과 영국의 사례를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으니 많은 치과의료인들들의 참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강연 외에도 달라지는 ‘의료인, 새로운 의료를 이야기하다‘ 에선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김용진 회장이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로 달라지는 치과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토론에선 서울 등 현재 아동·청소년치과주치의제를 시행하는 지자체의 사례 발표와 치과의료 시스템 개선에 관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