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협, 경남 창원서 종합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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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경남 창원서 종합학술대회 개최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7.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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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현안 산적한 가운데 성공적인 행사 개최 위한 역량 투입…보수교육점수 관리 철저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 이하 치기협)가 오는 21일~22일 양일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 48차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치기협은 현재 임원 교체와 노인틀니 기공수가 분리 건 등으로 회 운영이 마비되다시피 한 상황이지만 회원을 위한 가장 큰 행사인 종합학술대회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최대한 협회 역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 박형량 학술이사(좌측)와 안왕현 부회장이 종합학술대회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1박 2일 간 총 5개 강연장에서 국내 및 해외 연자 36명의 학술강연이 잇달아 진행되며 40여 점의 포스터 전시와 보철작품, 회원 사진 전시를 비롯해 치기공기자재 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학술강연의 경우 실재 치기공물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7개의 라이브 강연이 마련돼 있으며 일본과 독일의 유명연자들이 전하는 도재이론 강연과 CAD/CAM 강연, 임플란트 및 교합이론, 치과기공사의 건강증진법 등 다양한 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박형랑 학술이사는 "치기공 작업은 손으로 하는 정밀한 작업이기 때문에 단순 이론 강연을 넘어 스킬을 보여주는 실기 강연이 함께 이뤄져야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다"며 "많은 회원들이 참가해 연자의 세밀한 작업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라이브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공 이론 및 실기 강연을 접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기협은 의료기사면허신고제 도입을 앞두고 회원들의 보수교육점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대리출석 등 부정행위를 집중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박형량 학술이사는 "기존에는 사전등록만 해도 보수교육점수를 인정해주거나 대리출석으로 점수를 취득하는 행위 등이 암암리에 이뤄졌었다"며 "하지만 복지부가 이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요구하고 있는데다 열심히 공부하러 오는 회원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와 같은 부정행위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사전등록의 경우 환불이 불가능하며 등록 후 참석하지 않으면 보수교육점수도 인정받을 수 없으니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사전 등록 시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학술강연 외에도 참가 회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행사 전날인 20일 금요일에는 원로회원들을 초청하는 전야제가 마련돼 있으며 행사 첫날인 21일 저녁에는 회원들이 함께 어울려 식사도 하고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량 학술이사는 "임원도 확충이 안됐고 치기협 내외부적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성공적인 종합학술대회를 치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꼼꼼히 행사 준비를 해나가고 있으니 회원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치기협은 이번 종합학술대회 회원 등록비 중 1만원을 노인틀니 보험급여 관련 특별기금으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안왕현 부회장은 "협회가 노인틀니 기공수가 분리고시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지만 아직 바라는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이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사안으로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협회는 끝까지 투쟁해 나갈 예정"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안왕현 부회장은 "지난 건정심에서도 손영석 회장이 직접 참가해 치기협 입장을 밝혔고 보건복지부에도 틀니 수가 분리고시에 대한 강력한 뜻을 수차례 전달했다"며 "만약 이달 말까지도 치기협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틀니 제작거부를 비롯한 강력한 대응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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