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의 미래 ‘진단과 예방관리 시스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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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의 미래 ‘진단과 예방관리 시스템’ 첫 선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4.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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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네스, Q-ray 개발사 네덜란드 ㈜Inspektor와 업무 제휴…초기 충치 정도 정량적 분석 가능

 

의료컨설팅업체 ㈜휴네스는 Q-ray 개발사인 네덜란드 ㈜Inspektor와 지난 3월 30일 공식적인 업무제휴를 맺고 치과에서의 예방 및 관리를 통한 치과계 파이 늘리기에 나섰다.

양 사는 그동안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꾸준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각 사의 대표 진단 시스템인 Cariview와 Q-ray를 바탕으로 일반 로컬 치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및 예방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날 업무제휴에는 Q-ray 개발자인 Inspektor의 Dr. Elbert와 개발 참여했던 일본 이나바 박사 교수가 참석했으며 휴네스와 함께 Cariview를 연구·개발한 김백일 교수가 동석했다.

▲ 동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각 사 관계자드
윤홍철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Cariview'와 'Q-ray'를 바탕으로 한 진단 및 예방관리 시스템이 갖춰졌다"며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3개국의 회사들이 연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Q-ray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 충치, 치태, 치석 등을 붉은 색의 형광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장비로 초기 충치를 정량화, 계량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Q-ray 결과를 특수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치태와 초기충치의 정도를 정량적·정성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인 Q-ray Analyzer는 플라그와 화이트 스팟(White Spot)을 측정해 충치가 얼마나 진행됐는가에 대해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연세치대 김백일 교수가 연구·개발한 Cariview는 뮤탄스 균 외 충치를 유발하는 모든 미생물이 생성한 유기산의 양을 평가하는 우식활성 평가 도구로 충치발생 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Cariview는 우식활성 정도에 따라 파란색(저위험)부터 빨간색(고위험)까지 색으로 결과를 나타내 주며 이를 위험도에 따라서 0-100점까지 수치로 제시해 치과의사와 환자가 쉽게 분석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휴네스가 선보이는 Oral Pack은 환자 맞춤식 트레이에 특수 약제나 기능성 치약을 넣어 치아와 잇몸에 도포함으로써 약효성분을 구강조직에 효과적으로 침투시키는 치료법으로 진단 이후 예방 및 관리를 돕는다.

▲ Q-ray(좌측)와 Cariview
이번에 선보인 진단 및 예방관리 시스템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 충치, 치태, 치석 등을 Q-ray를 통해 진단한 후 Cariview의 우식활성 평가를 통해 미래 충치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 맞는 구강관리의 방향과 전략을 세우는 것은 물론 Oral Pack을 통해 예방과 관리를 해나가는 단계로 구성돼 있다.

㈜Inspektor사의 Dr. Elbert는 "Q-ray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처음 시판되는 것으로 이는 Q-ray 개발에 함께 참여했던 김백일 교수에 대한 믿음과 휴네스와의 환상의 파트너쉽이 계기가 됐다"며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 특성상 얼리어답터가 많고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백일 교수는 "치의학의 역사적 흐름을 보면 이미 질환이 발생한 후 그에 따른 치료를 해주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그 선행 단계로 눈을 돌려서 초기 우식 단계에서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약물을 통해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눈을 돌릴 시기"라며 "지금까지 치과의사가 외과적인 컨셉이었다면 Q-ray와 Cariview를 통할 경우 내과적인 컨셉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Inspektor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백일 교수 팀은 연구 개발을 맡고, Q-ray와 Cariview 총판은 한국덴탈에서 맡아 진행할 예정이며, 휴네스에서는 교육 및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일에는 ㈜휴네스(대표이사 윤홍철) 주최로 Q-ray와 Cariview를 소개하는 전문가 구강케어 프로그램(Professional Oral Care Program) 워크숍이 개최됐다.

비공개 초청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치과에서 보다 쉽고 정확하게 예방과 진단을 가능하게 도와주는 Q-ray와 Cariview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를 직접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동 시스템을 통한 임상적용과 병원의 수익창출 방법, 일본 치과계를 통한 구강케어 프로그램 미래 진단 등에 대한 강연도 잇달아 진행됐다.

강연 연자로는 윤홍철 대표와 연세치대 김백일 교수가 나섰으며 일본의 이나바 교수가 초청돼 일본의 현황에 대해 직접 강연을 하기도 했다.

휴네스 관계자는 "Q-ray와 Cariview, Oral Pack으로 구성된 전문가 구강케어 프로그램은 보철, 임플란트에 이어 치과계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며 "또한 충치 및 잇몸질환 등 질병 발생 후 치료가 아닌 예방과 케어를 통해 질환 발생 전 대처로 환자층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치과계의 파이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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