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계도 ‘면허재신고제’ 도입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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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공계도 ‘면허재신고제’ 도입 채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4.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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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기, 2014년 시행 앞두고 학술대회 ‘스마트카드’ 적용…캐드캠 베틀강연·고가장비 라이브강연 등 이례적 시도 눈길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장회 이하 서치기)가 지난달 25일 2012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했다.

서치기는 ‘Competition & Synergy’(경쟁과 합동에 의한 상승효과)를 모토로 진행된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 ▲캐드캠 베틀강연 ▲고가장비 라이브강연 ▲학생 영어 프리젠테이션 ▲동시통역사 도입 등 예전과 다른 이례적 구성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는 2014년부터 시행되는 보수교육 강화 및 의료기사 면허재신고제를 앞두고 ‘스마트카드’를 발급하고, 각 강연장마다 스마트카드로 입·출입을 체크하는 제도를 치과기공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사전등록 1300여 명, 학생 300여 명 등 총 1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5개의 강연장에서 16개의 강연과 3개의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서치기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동시통역사를 초빙해 외국 연자 강의의 질을 높였으며, CAD/CAM 임상 실전경연대회를 비롯해 세라믹 경연, 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 등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긴장감과 함께 학구열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CAD/CAM 임상실전 디자인 경연대회에서는 하이덴탈 코리아의 지르코잔-scanner, 한국 아카이브의 3Shape Dental Scanner/Roland DWX-50 Milling, 덴탈윙의 ‘7Series 3개 장비의 장점과 특징을 배틀형식으로 다뤄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이번 학술대회 진행위원팀장인 박재우 학술이사는 “국제대회라는 형식에 맞게 해외연자 특강 대 동시통역사를 직접 섭외하는 등 구성을 완전히 바꿨다”면서 “고가의 장비를 이용한 강연, 라이브강연 강화, 경쟁하면서 보완하는 배틀강연 등 새로운 여러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치과기자재전시회도 49개 업체에서 100부스를 마련, 최신 치기공계 장비들을 선보였는데, 총괄준비위원장인 권영국 부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를 단독으로 진행했는데, 모든 면에서 만족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 좌측부터 권영국 부회장, 김진홍 공보이사, 박재우 학술이사
특히, ‘스마트카드’ 제도를 도입한 것과 관련 권 부회장은 “지도치과의사제도 없어지고, 2014년부터 의료기사도 면허재신고제가 도입됨에 따라 보수교육을 강화했다는 근거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면서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거듭하다 보면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카드로 회비수납, 이직 등을 다 기록할 수 있다. 향후 회원관리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소’ 문제와 관련 권 부회장은 “코엑스에 들어가려고 6개월이 넘게 노력했지만 오로지 한 단체의 반대로 무산됐다”면서 “치과의사는 의료서비스고 우리는 제조업이다. 동종업체가 아닌데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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