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齒, 장기미납회원 회원자격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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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齒, 장기미납회원 회원자격 정지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3.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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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총서 회비납부에 관한 규정안 제정 및 통과…성실납부 회원 피해 최소화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고정석 이하 광주지부)가 장기미납회원 및 미입회 회원에 대해 회원자격을 정지하는 등 강력한 제제에 나선다.

광주지부는 27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개최한 제22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와 같은 회비 납부 규정을 담아 새롭게 제정한 ‘회비납부에 관한 규정(안)’을 통과시켰다.

▲ 김낙현 의장(좌)과 곽준봉 부의장
이번에 통과된 회비 납부 규정에는 일반적인 회비 납부 규정을 포함해 ▲연회비를 당해년도 포함 3년 이상 납입하지 않은 회원과 ▲입회비를 입회일로부터 3년 이상 완납하지 않은 회원에 대해 회원자격을 정지한다는 항목이 명시돼 있다.

또한 보수교육과 관련해 미가입 회원과 연회비 장기미납회원(당해년도 포함 3년), 입회비 장기미납회원(입회일로부터 3년)은 1점당 10만원의 경비를 부담한다는 규정도 포함돼 있다.

동 안건을 상정한 집행부 측은 “장기회비미납회원이나 미입회자를 방치하는 것은 결국 성실히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들에게 이들의 회비를 대납하게 하는 꼴”이라며 “이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규제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비 납부와 관련해 “회비 산정 항목 중 몇 개 항목에 해당하는 비용만 내는 회원들이 있는 데 앞으로는 회비에 포함되는 모든 항목의 회비를 내야만 납부 완료 처리를 할 것”이라며 “내달 열리는 치협 대의원총회에도 이런 규제를 전체 치과계로 확대해 적용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민 구강보건향상에 헌신하는 회 될 것"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 대한구강보건협회 광주지부 김동기 지부장, 강기정 국회의원, 김동철 국회의원, 이용섭 국회의원, 장병완 국회의원, 광주광역시 박향 복지건강국장, 건보공단 광주지역본부 진창언 본부장, 심평원 광주지원 지영수 지원장, 의협, 약사회, 간호사회 등 광주지역 의약단체장, 광주치과의사신협 문행규 이사장 등 치과계 내외빈이 대거 참석했다.

김낙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의원총회는 광주지부 대표 의결기관으로 집행부를 감시하는 기능도 있지만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지부 불합리한 모순을 정비하는 기관이기도 하다”며 “총회에서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 집행부가 보다 발전적이며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정석 회장은 “경기불황으로 악화된 개원환경이 지속되면서 의료인으로서 최소한 도덕과 상식을 벗어난 행동들이 치과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내가 속해있는 사회와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회원 모두가 단합해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독려했다.

▲ 고정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로패를 받은 전 집행부 임원들
고 회장은 “앞으로 광주지부는 회원들의 권익과 복지를 강화해 회원에게 사랑받는 회가 될 것이며, 아울러 광주시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에 도움을 주는 헌신적인 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광주지부 사업을 다시 한번 평가 받고 당면한 현안들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자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치협 박영섭 부회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박향 복지건강국장, 강기정·이용섭·장병완 의원, 광주치과의사신협 문행규 이사장 등 내외빈들의 축사가 진행됐으며, 지난해 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졌다.

시상자 명단은 ▲치협 표창패 - 총무이사 형민우 ▲감사장 – 남구보건소 김철현, 서구보건소 조승용, 동구보건소 김연심, 남구3반 반장 이성신, 남구 4반 반장 임정수, 남구 5반 반장, 문윤경 ▲30년 근속기념패 – 조의현, 공영길, 노경완, 최명식, 장기영, 김안철, 황미숙, 이상수 ▲10년 근속패 – 사무국장 양우열 ▲공로패 – 배웅 전임 회장 등 전임집행부 전원 등이다.

회원 단합 위한 행사도 풍성…시민 대상 홍보 사업 등 계속 사업 진행

이후 8시 30분에 속개된 대의원총회에는 전체 90명의 대의원 중 60명 참석, 10명 위임으로 성원 보고가 이뤄졌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에 대해 감사보고로 대체해 승인됐으며 2012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광주지부는 올해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구강진료사업, 건치인 선발대회, 치아사랑 사생대회, 무등산 사랑 구강보건 캠페인, 구강보건주간 시민대상 가두캠페인 등 광주시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다양한 구강보건 행사와 홍보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골프대회와 체육대회, 가을 테마여행, 문화테마여행, 무등산 산행 등 회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회원 간 단합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안건 토의에서는 임원개선년도에 임시의장 선출로 의장 및 부의장의 대의원 공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회칙개정안이 통과됐으며 ▲치과의사 인력수급 적정화를 위한 치대·치전원 입학정원 감축에 관한 건 ▲치과장비 중 고가부품에 있어 A/S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치협 차원의 대책 강구에 관한 건 ▲치협 차원의 윤리 교육 강화 및 윤리위, 조사위, 감찰위 설치와 강력한 운영 촉구의 건 ▲협회장 대상자를 미리 규정상 기재하는 장의위원회 규정 수정의 건 등 치협 총회에 상정키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총회 이후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마경화 상근보험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대의원들에게 노인틀니 급여 관려 추진 경과 및 전문가 자문회의의 주요 논의사항에 설명하는 시간을 별도로 가졌다.

▲ 임원석에 앉아있는 집행부 임원들
▲ 노인틀니 현안에 대해 설명 중인 치협 마경화 상근보험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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