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체어 ‘세계 1등’ 목표는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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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체어 ‘세계 1등’ 목표는 변함없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3.14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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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만대 돌파 스카이덴탈 안병일 대표이사…나눔운동 지속해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

 

최근 ‘유닛체어 1만대 판매 돌파’라는 경이적 목표를 달성한 (주)스카이덴탈(이하 스카이) 안병일 대표이사가 “해외 수출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2030년 세계 1위 유닛체어 전문기업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나섰다.

안병일 대표는 지난 12일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1만대 돌파는 쉽지 않은 기록이다. 최근 HDX 자사 편입 이후 언론과 거리를 뒀는데, 알릴 필요가 있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세계 1위! 해외 수출로 승부

2002년 설립한 스카이는 지난 2008년 유닛체어 5천대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5천대 돌파이후 만 4년만이자 회사 설립 만 10년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단 기간 내 1만대 돌파 비결에 대해 안 대표는 “수출 증가가 컸다. 국내는 2008년을 정점으로 줄었고, 수출은 반대로 늘었다”면서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3~4대에서부터 수십대까지 여러 국가에 수출하다 보니 보이지 않게 성장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스카이는 세계 40여 개국에 유닛체어를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아프리카 등 미진출 국가에 활로를 뚫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대표는 “최근 광저우 전시회에 갔는데, 아프리카에서 몇군데 활로를 뚫는 성과가 있었다. 향후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며 “국내는 덤핑 등이 성행하다 보니 시장질서가 무너졌고 그래서 힘들다. 해외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HDX 자사 편입! 빠른 성장 밑거름

스카이는 최근 메디컬 전문기업인 HDX의 자사로 편입된 바 있다. HDX가 스카이의 주식 51%를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기업은 (발전을 위해) 계속 개발과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런데 자금력이 있어야 투자기회가 많아진다”면서 “투자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빠르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안 대표는 “HDX는 치과계의 여러 우량회사보다 훨씬 더 크고 우량한 기업이다. 연 매출만 1천억이 넘고 자회사도 여럿 가지고 있다”면서 “상장을 하는 것이 목표인데, 그 목표를 확실하게 가져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 대표에 따르면, HDX 자사편입 후 구조조정이 있다거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인력은 계속 늘고 있고, 직원들 입장에서는 사기가 올라갔다”면서 “합병이 아니라 계열사니까 모든 업무는 계속 우리가 하고 있다.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아쉬움에 대해선 “개인의 영달보다는 스카이의 발전이 더 중요하다”고 단언한 안 대표는 “‘세계 1등’이라는 목표를 늘 갖고 있었는데, 그것을 도와준다면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치과산업을 위해서라도 현명한 결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눔운동 지속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

유닛체어 판매 1천대를 돌파할 때마다 장애인 무료치과진료 봉사단체 등에게 유닛체어를 기증해 왔던 스카이 안병일 대표는 향후에도 사회나눔운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스카이는 지금까지 33대의 유닛체어를 봉사단체 등에 기증했으며, 이번에도 1만대 돌파를 기념해 기증받을 단체의 접수를 받고 있다.

안 대표는 “원래는 1대씩 기증할 계획이었는데, 접수받을 때마다 3~40군데에서 요청이 들어오다 보니 3~4대씩 기증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나눔운동이 스카이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시키는데 일정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나의 기업관은 ‘사회적’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스카이가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면 치과계의 위상도 같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HDX는 현재 충북 오송에 2만1천751㎡ 부지 내, 연면적 9,156㎡ 규모의 사옥을 건립 중이며, 4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스카이도 오송사옥이 건립되면, 생산시설을 오송으로 이전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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