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진료봉사를 관악구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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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진료봉사를 관악구로 간 까닭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2.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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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관악구민 대상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유종필 관악구청장 방문 등 관악분원 민심 얻기 냄새 솔솔

 

관악분원 설립을 위한 사전포석인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명진 이하 병원)이 2012년 새해 처음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를 관악구민을 대상으로 실시해 그 저의에 의혹이 집중되고 있다.

▲ 김명진 병원장(좌)이 유종필 관악구청장(가운데)과 진료모습을 지켜보며 환담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 2010년 6월 여성가족부, 라이나생명과 MOU를 체결한 후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사업을 매년 5~6차례 실시해 왔다.

그 대상은 수도권 및 그 외 지방 다문화·한부모 가족이 대상이었으며, 병원은 지방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는 라이나생명으로부터 ‘이동치과진료버스’를 기증받기도 했다.

즉, 수도권 및 지방에 직접 찾아가는데 도움을 받고자 이동치과진료버스를 기증받았음에도, 그 이후 첫 가족사랑 치과진료소를 지방이 아닌 서울 관악구에서, 그것도 어렵게 마련한 버스 안이 아닌 관악구보건소에서 진행한 것이다.

특히, 이날 병원의 진료소에는 의외로 김명진 병원장과 허성주 진료처장이 직접 찾아 노고를 치하했으며,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함께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병원 측이 지금까지 홍보한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보도자료에는 진료단 외에 병원장 등 주요 임원이 진료소를 방문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한편, 지난달 30일 관악구보건소에서 진행된 2012년도 제1회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에서 병원은 아동, 성인, 노인 및 다문화가족 등 관악구민 100명을 비롯해 관악구보건소를 통해 사전에 선정된 관악구 거주 장애인 30명 등 약 130명에게 치과검진, 충치치료, 발치, 보존치료,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과 함께 예방교육차원의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병원에서는 치과보철과 김성균 교수를 단장으로 약 19명의 봉사단원이,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에서는 이은영 진료부장을 비롯한 7명의 진료봉사단이 파견돼 총 26명으로 구성된 봉사팀이 무료진료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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