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명진 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지난 1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약 5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성료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환자와 술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심미치료에 있어 어떻게 하면 보다 빠르고 쉽게 진료하면서도 뛰어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지를 찾아가는 다양한 학술강연이 마련됐다.
특히 각 분야 탁월한 임상가와 치과기공사를 연자로 초청해 보존, 보철, 기공, 치주 및 환자의 동의를 구하는 상담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강연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날 학술강연은 총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이뤄졌으며, 대강연장에서는 '환자와 술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심미치료 : 빠르고 쉽게 그러나 뛰어난 결과를' 'Class V defect?' 등 2개의 세션으로 장희선 원장(KMI아임유치과), Naomi Tanoue 박사(일본), 정찬권 원장(수원 연우치과), 박현식 원장(하임치과), 주대원 원장(가야치과병원), 황성욱 원장(청산치과), 박상섭 원장(리빙스톤치과)이 잇달아 강연을 선보였다.
또한 중강연장에서는 박철한 대표(B&A dental lab)와 우창우 치과기공사(연세대치과병원)가 강연하는 심미기공 강연과 치과위생사 대상 '환자의 치료 동의율을 높이기 위한 상담 방법 및 경영전략'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심미수복재인 크리세라와 다양한 디지털 작업 흐름을 통하 치과수복학의 변화를 다룬 강연도 마련됐다.
김기성 조직위원장은 "지난 춘계 학술대회가 끝난 후 부터 지금까지 강연 연자나 주제 선정을 꼼꼼히 준비해왔다"며 "특히 최근 심미적 수복의 동향과 발전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 회원들의 관심을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또 임상강연과 별도로 네오바이오텍의 협찬으로 CAD/CAM 핸즈온 코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명진 회장은 "보철과 보존, 치주 기공 등 통합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강연과 연자를 모실 수 있는 것이 우리 학회만의 장점"이라며 "일본심미치과학회와 연자 교류를 통해 해외특강도 마련하는 등 국제화를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진 회장은 "올해 유난히 치과계가 뒤숭숭해 학술대회가 잘 치러질지 고민했는데 사전등록만 450명이 넘는 등 회원들의 높은 참여가 이뤄져 매우 감사하다"며 "심미치료 술식이나 재료가 다양해진 만큼 회원들이 이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학회가 다양한 학술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심미치과학회 25차 정기총회가 개최됐으며 이날 총회에서는 정문환 차기 회장을 공식적인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정문환 신임회장은 향후 2년간 심미치과학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