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치재협 “싫으면 너희가 나가!”
상태바
버티는 치재협 “싫으면 너희가 나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11.02 16:2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넘은 월권행위” 서치 규탄성명…SIDEX 공동주최 계약서·회계·통장명의 문제 공개 협박도

 

“SIDEX 공동주최 계약서에는 도대체 무슨 내용이 담겼기에….”

‘통합 SIDEX 조직위원회’라는 황금궁전에서 나가기 싫은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 이하 치재협)가 반격에 나섰다. 함께 하기 싫으면 너희가 나가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 이하 서치)의 공정경쟁규약·이태훈 협회장 도덕성 ‘강경카드’에 SIDEX 공동주최 계약서 ‘공개 카드’를 꺼내들었다.

치재협은 지난 1일 서치의 ‘SIDEX 공동주최 계약상 의무이행 촉구’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서를 서치에 전달하는 한편, “서치 집행부 월권 단체인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골자는 SIDEX 공동개최 업무와 전혀 무관한 문제들을 언급하며 치재협을 모독했으니 당장 사과하고, 통합 SIDEX는 계약대로 공동주최 업무를 조속히 이행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정경쟁규약 언급은 ‘내정간섭’

치재협은 먼저 성명에서 서치가 지난달 27일 보낸 『SIDEX 계약상 의무이행 촉구 공문』(이하 공문)에서 ‘신뢰하고 화합하는 상호존중의 동반자적 관계’를 거론한 것과 관련 “그동안 (기관지인) 치과신문을 통해 보여준 태도가 동반자적 관계에서 나온 처사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면서 “또한 본 협회가 공문을 받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는 것이 동반자적 관계에 입각해 행한 처사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치재협의 공정경쟁규약(이하 규약)이 공동주최계약서 제2조 제1항에서의 ‘신의성실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는 서치의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7월 1일 규약을 서치와 사전협의 없이 발표한 것에 대한 ‘보복성 처사’라는 입장.

치재협은 “규약은 의료기기법 시행령·시행규칙에 근거한 것으로 치과의료기기 사업자 상호 공정경쟁을 통한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제정되는 것”이라며 “규약의 공정성 승인은 공정거래위원회 및 관계부처에서 판단할 일이고, 향후 소비자 단체인 치협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수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치재협은 “실제 그간 치협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정했는데, 치과의사의 중앙회인 치협 말고 별도로 서치와 또 협의를 해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특히 SIDEX 공동개최와는 전혀 무관한 본 협회의 회무까지 SIDEX와 결부시켜 내정 간섭하는데, 서치는 무소불위 단체인가”라고 반문했다.

협회장 거취표명 요구는 ‘꼼수’

서치는 공문에서 도덕성 문제를 거론하며 ‘이태훈 협회장의 거취 표명’ 등 납득할만한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치재협은 “본 협회의 내정을 간섭하는 것으로 일반적 관례나 단체간 예의적 차원에서도 언급하지 않아야할 사안이라 생각된다”면서 “이태훈 협회장의 상업적 개인문제는 SIDEX 관련 업무에서 언급될 문제가 아니며, 조건을 만들어낼 사안도 아니다”고 피력했다.

또한 치재협은 “SIDEX 공동개최 업무와 전혀 무관한 이태훈 협회장 상업적 개인사를 가지고 거취 표명 요구를 한다는 것은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한 본 협회에 대한 모독”이라며 “본 협회와 업계 독립성·자주성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도가 지나친 월권 행동으로, 심히 서치 집행부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아울러 치재협은 “이태훈 협회장의 개인적 문제를 거론한 것은, 서치가 SIDEX 공동개최 파기 명분을 만들어내기 위한 꼼수”라며 “이와 같은 터무니없는 내정간섭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SIDEX 공동개최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엄포를 놓는 것은 유관단체로서의 도리가 아니다”고 비난했다.

공동주최계약서 공개는 ‘히든카드’(?)

특히, 치재협은 성명에서 ▲SIDEX 공동주최 계약서 내용 ▲회계문제 ▲통장 명의문제의 ‘공개 여부’를 거론하고 나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어떠한 치명적 문제점이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치재협이 “서치 현 집행부가 치재업계의 대변인 마냥 치재협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외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SIDEX-KDX 통합에 따른 공동 주최 계약서를 회원사들이 한번이라도 읽어 본다면, 서치는 당장 이런 표현을 거둬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나선 것이다.

더 나아가 치재협은 “만약 계약서의 외부유출 대한 문제가 없다는 합의가 있다면, 계약서 내용을 회원사에게 공개할 것”이라며 “서치가 상식선이 넘어선 처사를 계속 한다면, 그간 문제시 돼 왔던 SIDEX 회계문제, 통장명의 문제 또한 회원사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한 치재협은 “서치가 마치 SIDEX 공동개최 ‘허가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권리행사하는 것은 전임 집행부의 합병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치과계의 영원한 화합과 발전을 위해 SIDEX는 지금의 공동개최 정신을 살려 지속 개최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치재협은 “서치가 SIDEX와 관련 없는 문제들을 이유로 계약을 파기한다면, 한국 치과계의 국내외 위상은 추락할 것”이라며 “위상 추락과 SIDEX의 부정적 기류 확산 그 밖에 치과계 반목의 책임은 전적으로 서치의 현 집행부에게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치재협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SIDEX 계약 파기에 따른 법적 책임과 위약금은 계약파기를 원하는 서치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본 협회는 SIDEX는 양 단체의 합의 하에 진행돼야 하며, 조속히 SIDEX 조직위원회 회의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츳츳츳.. 2011-11-03 01:35:11
나무랄때가 없구만... 이걸 쓴사람이 기자라니... ㅎㅎㅎ

주요기사